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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0. 일본말찌꺼기 알기 그 두 번째

30. 일본말찌꺼기 알기 그 두 번째

'막노동꾼’을 ‘노가다(どかた)’로, ‘‘민소매’를 ‘소데나시(そでなし)’라고 써서는 안 됩니다. 또 우리가 흔히 전래동요로 알고 있는 ‘셋셋세(せつせつせ)’는 실제론 2박자의 일본 동요입니다. 일본식 한자말로 ‘추월(追越,おりこし)’은 ‘앞지르기’로, ‘계주(繼走,はいそう)’는 ‘이어달리기’로, ‘육교(陸橋,りつきよう)’는 ‘구름다리’라는 아름다운 토박이말로 바꿔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문학용어로 ‘낭만(浪漫)’이란 말이 잘 쓰이는데 이는 ‘로망스’(Romance)란 외래어를 '물결, 파도'란 뜻의 낭(浪)자와 ‘넘쳐흐르다’는 뜻의 ‘만(漫)’자를 붙인 것으로 그냥 ‘로망스’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흔히 ‘스덴’이라고 쓰는 말은 ‘스덴(stain)’만 쓰면 오히려 "얼룩, 오염"이란 뜻으로 '리스(less)'를 붙여야 하고, 녹막이, 스테인리스로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