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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꽃눈이 날려 멀미가 날 지경에 미소가 절로

이천 설봉공원을 걷다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요즘 아들 내외가 있는 이천에 와서 살고 있다.

손자 둘 어린이집 보내고 날마다 설봉산 자락에 있는 설봉공원 호수를 두 바퀴 걷는다.

애들 돌보기가 만만치 않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생각으로...

 

이천 중심가에서 멀지 않으며, 넓은 주차장이 있어 여유롭다.

샛노란 개나리가 주말을 지나며 파릇파릇 잎이 돋아나고 있고, 그새 하얀 벚꽃이 활짝 펴고 꽃눈을 날려 멀미가 날 지경이다.

호수 둘레 팻말에 쓰여있는 사랑이 묻어나는 글귀가 이채롭다. 글씨체 또한 사랑스럽다.

나를 절로 미소 짓게 하고 그야말로 정신적인 치유가 되는 기분이다.

 

호수 주변 곳곳에 야외상설 국제 조각 전시물도 볼 만하다.

민들레 풀씨를 형상화한 듯한 조각물도 보인다.

 

394m 설봉산은 전망이 빼어나고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또한 기슭 곳곳에

이천시립 역사박물관, 독립ㆍ의병관련 기념비, 설봉산성, 설봉서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정말 설봉공원은 이천의 보석이며,

이천 시민의 사랑받는 휴식처라 할만하다.

강원도를 여행한 뒤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꺾어서 이천설봉공원을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