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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글의 예술성 꽃피울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모

한국국학진흥원 ‘한글활용 디자인공모전’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이 자랑하는 옛한글 문화를 활용하고 전국 유일의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지로서 경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2회 한글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8월 7일(월)~11(금)까지 접수한다.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자원 ‘한글’

 

경북은 훈민정음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굴된 유일한 지역이자, 옛한글 문화가 다채롭게 꽃폈던 곳이다. 경북을 중심으로 끊이지 않고 전승되어 온 ‘내방가사’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될 만큼 세계적으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교책판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편액, 내방가사 등 다수의 아시아ㆍ태평양 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그간 민간에 흩어져 있던 옛한글 문헌을 경북의 여러 문중으로부터 기탁받아 최첨단 수장시설에 보관하고 최신 보존기법으로 관리해왔다.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옛한글 자료는 현재 8,000여 건으로 매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옛한글 자료를 다수 소장한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유일의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지인 한글 본향으로서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한글이 지닌 산업적 값어치를 발굴하고자 ‘한글활용 디자인공모전’을 기획했다. ‘한글활용 디자인공모전’은 한글을 산업디자인에 접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한글의 예술성, 실용성, 독창성을 현대에 되살리고 산업자원의 측면에서 한글이 지닌 무궁한 가능성을 국민과 함께 찾겠다는 시도다. 한글을 문자나 글자로 국한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자원’이자 ‘산업디자인’으로 조명하겠다는 게 공모전의 핵심 취지다.

 

‘아이디어’만으로 응모 가능

 

한국국학진흥원은 공모전 문턱을 낮추고자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시제품 없이 제품의 예상 이미지만으로 응모할 수 있다. ‘아이디어 부문’은 톡톡 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녔으나, 현실적 제약 때문에 시제품을 제작하지 못했던 대학생, 대학원생이 응모할 수 있다. 또 ‘완제품 부문’은 응모자의 편의를 위해 이미지 자료를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하고, 본심에서 실물을 심사한다.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 모두 8월 7일(월)~11(금)까지 접수한다.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 모두 신청서, 이미지 파일 3장을 제출하며, ‘완제품 부문’은 예심을 통과한 응모자만 실물을 접수한다. 심사는 한글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활용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경제적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상품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 수상작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경북 한글 주간에 도청사에서 전시한다.

 

총상금은 29,000,000원(완제품 부문: 23,500,000원, 아이디어 부문: 5,500,000원)이다. ‘완제품 부문’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비롯해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 등 15점을 뽑고, ‘아이디어 부문’은 금상ㆍ은상ㆍ동상 등 6점을 뽑는다.

 

접수는 번개글(hangul.koreastudy@gmail.com)로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