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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세 개의 다른 시선, 다큐멘터리사진의 오랜 값어치

류가헌, 2023 온빛사진상 수상작 전시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이 가진 값어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사진가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설립된 ‘온빛다큐멘터리’가 12년이 되었다. ‘온빛다큐멘터리’가 수여하는 온빛사진상은 국내 사진가들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사진상으로 성장하였고,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발전을 위한 사진상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의 공모와 전문가, 일반인의 심사를 거쳐 3개의 우수 작품을 뽑았다. ‘온빛다큐멘터리’ 사진상은 ‘온빛–후지필름상’과 ‘온빛–혜윰상’ 수상자 2명을 뽑아 작업 지원 목적으로 각각 500만 원과 카메라 장비 지원을 하며, ‘온빛신진사진가상’은 35살 이하 젊은 사진가 1명을 뽑아 200만 의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서울, 광주, 대전, 대구 순회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이번에 선정된 ‘온빛다큐멘터리’ 수상작은 이두기의 ‘하나의 방, 두 개의 기억’, 최형락의 ‘배어든 전쟁’과 손승현의 ‘Homecoming : 타향, 고향, 귀향’이다.

 

‘하나의 방, 두 개의 기억’은 분단된 나라의 미국 주둔지에서 살아가는 두 여인의 질곡된 삶을 오랫동안 밀착하여 보여주었으며 ‘배어든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슬픔과 절망, 그리고 극복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손승현의 ‘Homecoming : 타향, 고향, 귀향’은 혼재되어가는 세계인의 삶 속에 디아스포라 생활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사회적 상황과 같이 보여주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상자와 교류하며 사진가가 관심을 가진 논쟁점에 대하여 묘사하고 자기의 주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이다. 그러한 과정은 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대상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자세가 필요하다.”

 

‘온빛다큐멘터리’ 운영위원 조대연(광주대 사진과) 교수가 밝힌 ‘심사의 주안점’대로, 세 작품 모두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관을 오랜 시간에 걸쳐 사진으로 구성하고 감상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보였다는 것이 일치된 평가다.

 

세 사진가의 수상작을 모두 볼 수 있는 2023 ‘온빛사진상’ 전시는 7월 18일부터 2주간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이후 대전 갤러리 탄,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순으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2023 온빛 수상작 순회전시

장소와 일정 : 갤러리 혜윰(전남 광주) 06/20~07/09 류가헌(서울) 07/18~07/30

갤러리 탄(대전) 08/01~08/13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08/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