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이번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 잔치”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갑진년을 맞아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갑진과 청룡 등의 열쇠말(키워드)을 찾는 잔치 ‘갑진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시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임무를 끝낸 참여자와 이름이 ‘갑진’인 방문객에게는 설빔으로 특별 제작한 양말을 선착순 준다. 누리 소통망(SNS)에 인증을 남겨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잔치도 진행된다.

○ ‘갑진을 찾아라!’ 운영 일정 : 2월 9일(금)~12일(월), 낮 11시~저녁 6시

○ 매일 선착순 200명 대상 기념품 증정(*기념품별 수량 다름)

작년 하반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야외 임무놀이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이 설을 맞아 특별 운영한다. 바깥 방탈출놀이의 일종으로 응용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과 활동지를 받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 배포 시간 : 아침 10:30~저녁 16:30

○ 매일 선착순 25팀 참여 가능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시각 예술가인 Digi Arafah의 ‘Presenting History Through The Clouds 전(展)’이 진행된다.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영상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를 누리소통망을 통해 기술이 물리적-지리적 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마을마당에는 “청룡아! 청룡아! 내 소망은…”이라는 청룡에 소망을 남길 수 있는 희망 공간과 사진마당이 설치된다. 따뜻한 소망도 적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또 마을마당과 생활사전시관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획전시인 ‘지금 이 순간, 돈의문박물관마을 전(展)’, ‘2023 기억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전’, ‘이별 박물관 전(展)’, ‘돈의문 그림소풍 전(展)’과 각종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 : dmvillage.info

- 돈의문박물관마을 인스타그램 : @donuimunmuseumvillage

다만,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정부기관임에도 '국어기본법'을 어겨가면서 외국어를 쓰고, 한자 展을 남용하는 까닭을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