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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내설악에서 볼만한 '내설악소장전, 山전水전'

공립 인제내설악미술관, 3월 17일까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치열한 전투를 의미하는 산전수전(山戰水戰)은 세상의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음을 뜻하고. 또한 이번 전시에서 드러나는 일상의 공간에 대한 일련의 경험과 관념의 표출이며 그 시대의 작업을 통해 품는 작가들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를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동시에 山과 水는 ‘자연’을 의미하는 대상으로서 중의적이며 다면적 해석을 유도하는 내용을 가진다. 전시는 화면 속 시공간을 현재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또 다른 긴장감과 흥미를 가져다주는 체험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자연’은 이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여기서 ‘자연’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으로서 그것은 순수한 자연이라고 보기 어렵다. 도시환경에 익숙해진 삶의 관점에서 자연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이라는 말은 이전에 경험했던 자연의 개념이 아니다. 그것이 과거의 것과 시공간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자연’에 대한 개념을 오랫동안 ‘극복’, 또는 ‘지배’하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서 생각해 왔으나 이제는 점차 지켜야 할 가치이며 공존의 대상임을 인식하게 됐다. ‘자연을 느끼러 간다.’ 또는 ‘자연의 맛이다.’ 등과 같은 말들은 자연에 대한 이상, 동경, 로망, 갈망을 비유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내설악소장전; 山전水전」의 기획을 통해 동시대의 자연에 대한 담론을 재확인하고자 한다.

 

자연과의 섬세한 조화와 상호작용, 아름다움을 결합한 기획전시 「내설악소장전; 山전水전」은 작가들의 시선에서 새로운 시각적 욕구를 채우고 독특한 탐구 방식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풍경과 생태계를 사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약속하며 회복, 적응,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모색하고자 한다.

 

■ 전시 안내

* 전  시  명 :  「내설악소장전; 山전水전」

* 전시기간 :  2023. 12. 22(금) ~  2024.3.17(일) <매주월요일휴관>

                      | 관 람 료 : 무료 / <관람시간: 09:30~18:00>

* 참여작가 :  강명순, 김영철 김종상 김종오 나정태 

                      다카오미츠 박종용 이광수 최미경 황영희(총10명)

* 장       소 :  내설악미술관 1․2.3전시실

* 주       최 :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 후       원 :  인제군

* 전시문의 :  033)463-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