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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오갈 데 없고, 기댈 곳 없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여성 자립준비청년 대상 주거 지원 ‘춘천리커버리하우스’ 입주자 모집
보증금ㆍ임차료 없는 셰어하우스 운영으로 주거 부담 줄이고, 재무상담도 진행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는 강원도 춘천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춘천 인근 보육시설에서 보호가 끝나는 여성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고,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춘천리커버리하우스’에 입주할 청년 3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아래 센터)’는 고립·은둔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로 청년들이 삶에 활력을 되찾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 양육시설(보육원),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 18~24살 청년’이다.

 

보증금, 임차료가 없는 셰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주거 부담을 줄이고 개인별 재무상담 진행 및 재정 계획을 수립하여,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주된 어려움인 ‘주거’와 ‘생활비 등 돈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이 보호가 끝난 뒤 자립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은 ‘경제적 지원(68.2%)’이 가장 많았고, ‘주거지원(20.2%)’이 그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는 ‘진로상담ㆍ취업 지원(3.4%)’, ‘건강지원(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으로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인 영역에서의 균형 잡힌 자립생활 준비를 통하여, 본 사업 참여가 끝난 이후에도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자립 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재무상담 및 저축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생활에 필요한 장기적인 자금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고충 상담을 통해 참여자의 정서적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네트워크와의 협력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참여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자 사이 다양한 활동을 통한 사회성의 향상을 기대한다. 셰어하우스 규칙 준수와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사회적 역할 및 기능을 스스로 이해하고 함양한다.

 

입주 뒤, 입주자들과 논의하여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작ㆍ운영하고 관계 형성을 돕는다. 오랜 자활프로그램 운영 경력이 있는 센터의 축적된 프로그램을 인용하여, 강원도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이 직접 교육과 활동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진행 결과를 점검하는 동아리 활동도 고려 중이다.

 

‘춘천리커버리하우스’ 신청은 온라인 서식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되고, 입주에 대한 문의는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사무국(☎02-6494-2030)에 하면 된다.

 

※ 입주 신청 : https://bit.ly/춘천리커버리하우스입주신청서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의 김옥란 센터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위해 한 후원자가 자신의 아파트 공간을 후원하여 강원도에 리커버리하우스가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며 “리커버리하우스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