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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쌀쌀한 가을에 만나는 <별별 마을, 별별 친구들>

돈의문역사관, 작은 전시 ‘돈의문 별별 마을’ 교육 참가생이 꾸민 엽서 106점 전시
엽서 속 그림으로 제작한 모빌과 퍼즐, 그림 그리기 체험 공간도 마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돈의문역사관은 지난 10월 22일(화), 작은 전시 ‘별별 마을, 별별 친구들’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돈의문역사관에서 2024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돈의문 별별 마을’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가 꾸민 엽서 106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내년 3월 16일(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돈의문역사관(종로구 새문안로 35-54(돈의문박물관마을 안)은 경희궁 가까이 있던 돈의문 일대의 역사와 장소 그리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저장하는 현장 박물관으로 2018년 개관하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지오’와 한식 식당 ‘한정’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전시실로 조성하였으며, 경희궁의 궁장과 생활유적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유적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돈의문 별별 마을’은 전국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온라인에서 함께 만나 다채로운 퀴즈와 체험활동을 통해 돈의문의 역사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4년 ‘돈의문 별별 마을’ 교육에서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역사관과 교육생의 상호 소통 활성화를 위해 ‘엽서 보내기’라는 이벤트를 새롭게 진행했다.

 

 

2020년부터 방학 동안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돈의문 별별 마을’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모두 30회 동안 394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2024년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이 끝나가는 무렵, “여러분은 어떤 마을에 살고 싶은가요? 엽서에 꾸며 보내주시겠어요?”라고 요청했다. 도착한 엽서는 역사관 SNS에 게시하여 엽서의 내용을 함께 즐기고, 참가자에게는 작은 기념품을 제공하는 잔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교육생 394명 가운데 106명이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주제로 꾸민 엽서를 돈의문역사관으로 보내주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은 전시 ‘별별 마을, 별별 친구들’은 어린이들이 동심으로 꾸민 엽서가 모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전시가 마련된, 돈의문역사관 아지오 2층 테라스 공간에서는 엽서와 함께 엽서 속 그림과 문장으로 꾸민 모빌을 감상할 수 있으며, 퍼즐 맞추기와 그림 그리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공간에는 두 개의 탁자에 각각의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첫 번째 탁자에는 퍼즐 맞추기 체험이 있는데, 퍼즐 속 그림은 교육 참가생의 엽서 그림으로 만든 것이다. 두 번째 탁자는 그림 그리기 체험으로 관람객들이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도록 그림 도구를 마련해 놓았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돈의문역사관은 조선시대부터 2000년대까지 돈의문 일대의 모습과 경희궁 담장 유구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알려주기 좋은 장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돈의문역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역사의 현장을 체험해 보고, 어린이 작가들이 동심으로 표현해낸 다양한 작품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공휴일을 뺀 월요일은 쉰다 (관람문의 : 02-724-0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