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선릉아트홀은 오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정오에 강남구 지역 주민과 선릉역 인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국악 강좌를 연다. 2021년 처음 시작된 정오국악무료특강은 바쁜 일상에서 전통 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두 달 동안 모두 8번의 기초 강습을 받게 되며, 과정을 마친 뒤에는 7월 2일 <풍류나들이>란 이름의 발표회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기회를 갖는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정오국악무료특강에는 모두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강남구 지역 주민, 인근 직장인뿐만 아니라 전통예술 전공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국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특강에는 송영숙(가야금, 선릉아트홀 예술감독 및 대표), 권세희(비파, 비파연주단 <비화랑> 대표), 석연수(해금, 지영희류 해금산조보존회 회원), 이이화(판소리, 제21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고수 경연대회 판소리 부문 일반부 대상), 정주리(장구, 제40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정진용(단소,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이수자) 등 전통예술계 중진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릉아트홀 송영숙 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와서 내 마음속 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밖으로 꺼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강좌의 수강료는 없다. 다만, 수업의 무단 불참을 방지하기 위한 보증금과 악기 이용료가 1달에 1만 원씩 책정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이 주최 및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뽑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사장 정병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특가에 관한 문의와 신청은 선릉아트홀 (02-553-0067, k-arthall.com/sa)로 하면 된다.
선릉아트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예술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문화 공간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