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5.1℃
  • 맑음강릉 16.6℃
  • 맑음서울 14.2℃
  • 맑음대전 16.2℃
  • 구름조금대구 15.3℃
  • 구름많음울산 15.5℃
  • 구름많음광주 16.4℃
  • 구름많음부산 16.3℃
  • 구름많음고창 14.5℃
  • 흐림제주 14.9℃
  • 맑음강화 14.2℃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6℃
  • 흐림강진군 14.6℃
  • 구름조금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뮤지컬 배우 ‘백형훈’의 무대

‘정오의 협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양금 단원 ‘최휘선’의 기량 뽐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15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폭넓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의 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 마당너에서는 양방언 작곡의 ‘프론티어’를 연주한다. 재일교포 작곡가로 잘 알려진 양방언이 작곡한 곡으로, 한국 전통의 5박 안에서 역동적인 선율을 구성해, 국악과 클래식의 요소를 조화롭게 아우렷다.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피아노 중심의 원곡에 타악을 비롯한 다양한 국악기의 개성을 더해 더욱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오의 협연’은 2024년 선발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 실력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5월 공연에서는 양금 단원 최휘선이 양금 협주곡 ‘춤의 바다’를 선보인다. 이 곡은 2007년 KBS국악관현악단 ‘악기의 재발견’ 시리즈에서 초연한 곡으로, 원곡자인 강성구 작곡가가 이번 정오의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최휘선 단원을 위해 재편곡했다.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악기인 양금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정오의 리퀘스트’에서는 30년 전 친구들과 함께 국립극장에서 음악회를 관람했던 소중한 기억을 담은 사연이 소개된다. 당시 처음 접한 곡이자 이후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되었다는 ‘마법의 성’(원곡 김광진)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사연이 뽑힌 관객에게는 해당 공연의 초대 입장권을 준다.

 

 

 

대중가요, 판소리,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 이달의 스타는 뮤지컬 배우 백형훈이다. 2010년 데뷔 이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등 유수의 작품에 주역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또한 JTBC 〈팬텀싱어>,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나는 문어’, 뮤지컬 <서편제>의 ‘한이 쌓일 시간’, 뮤지컬〈이순신〉의 ‘나를 태워라’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선보인다.

 

지휘자가 추천하는 국악관현악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최지혜 작곡의 ‘감정의 집’ 1, 3악장을 만나본다. 작곡가가 2017~2018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할 당시 완성한 작품으로, 한민족생명력의 근원이자 정화의 공간이 되어온 강을 서정적이고도 역동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국악관현악이 낯선 관객들도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곡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풍성한 음악과 함께 즐기는 <정오의 음악회>는 출출해지는 시간인 낮 11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한 간식도 제공한다. 예매ㆍ문의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