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5.1℃
  • 맑음강릉 16.6℃
  • 맑음서울 14.2℃
  • 맑음대전 16.2℃
  • 구름조금대구 15.3℃
  • 구름많음울산 15.5℃
  • 구름많음광주 16.4℃
  • 구름많음부산 16.3℃
  • 구름많음고창 14.5℃
  • 흐림제주 14.9℃
  • 맑음강화 14.2℃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6℃
  • 흐림강진군 14.6℃
  • 구름조금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목판에 아로새긴 각자, ‘각자장 사제동행기획전’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3층 전시장 ‘올’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제15회 각자장 사제동행기획전’를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 ‘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개인과 단체를 뽑아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이수자들을 포함하여 김각한 각자장 보유자가 지도하고 있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각자 과정 연구반ㆍ전문반 수료생 등 모두 20여 명의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각자(刻字): 나무나 돌 등의 각종 재료에 글자나 무늬를 새기는 것을 말하며, 1996년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종목으로 지정됨

 

김각한 보유자를 비롯하여 소순근, 손권찬, 이맹호, 이상운 이수자와 길래현, 김왕배, 김원태, 박병구, 박재영, 석영일, 송경옥 전수생 등이 참여하여 사제 사이 예술적 교류와 전통기술의 전승 의지를 다진다. 현판, 목판, 벽걸이 편액 등 각자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은 물론 현대적 조형미를 더한 응용 작품 70여 점을 통해,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미감을 엿볼 수 있다.

 

 

 

김각한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보유자는 “이번 전시가 전수자 사이의 교류, 전통기술의 실천적 공유, 그리고 대중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사제의 인연으로 이어온 전통의 혼을 다시 새기며 공예의 깊이를 더해가는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5회 각자장 사제동행기획전’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무형유산팀(☎ 02-3011-215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