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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변화하는 피리의 다양한 색채를 느낄 공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권혜림 피리 독주회 <FLOW, 산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5월 11일 저녁 5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권혜림 피리 독주회 <FLOW, 산조> 공연이 열린다.

 

권혜림의 피리 독주회 ‘FLOW’는 권혜림이 피리 연주자로서 피리 음악의 흐름을 선보이고 소통하고자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2025 권혜림의 피리 FLOW는 '산조'는 독주자가 다양한 장단의 반주에 맞추어 여러 악장을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의 개성과 감정이 잘 드러나는 전통음악이다.

 

피리산조의 큰 갈래는 이충선류, 정재국류, 박범훈류, 서용석류로 나뉩니다. 오늘은 피리산조 가운데 가장 많이 연주하고 전승되고 있는 박범훈류 산조와 서용석류 산조를 연주한다. 피리 음악의 흐름을 알리고자 하는 FLOW 프로젝트 '산조'를 통해 권혜림만의 호흡과 표현으로 변화하는 피리의 다양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공연은 먼저 ‘박범훈류 피리산조’를 선보인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는 스승인 지영희에게 배운 경기 시나위 가락을 토대로, 박범훈이 서양 음악에서 말하는 작곡 개념을 산조에 도입해 오선보에 기록하여 만든 첫 산조다.

 

까다로운 청의 음계보다는 더름치기, 목튀김, 혀치기, 비청과 같은 피리의 독특한 연주법이 가락의 시김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며, 각 장단의 첫머리는 우조 가락으로 통일시켰다. 메나리, 대풍류조, 경드름 등 조바꿈이 잦은 것이 특징이며, 끝나는 가락은 계면조의 풀어 맺는 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는 윤재영의 장구와 함께한다.

 

이어서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를 연주한다.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는 1984년, 대금 명인 서용석의 구음을 바탕으로 피리연주자 한세현이 2년여 동안의 시간 동안 피리연주법에 맞게 작업하여 완성한 피리산조다. 이 산조는 판소리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남도 계면조의 깊은 울림이 특징이다. 피리의 풍부한 성음과 음색의 변화 밀어올림, 흘러내림, 꺾는소리 등의 피리 연주법을 들을 수 있다. 역시 윤재영의 장구가 함께한다.

 

연주자 권혜림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사, 석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무형유산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며, 서울무형유산 제44호 삼현육각 전수자다.

 

입장요금은 전석 무료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50-6778-170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