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작은 숲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값어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작은 숲」이라는 주제로 16일(월)부터 29일(일)까지 정부대전청사와 국립세종수목원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산림과학원이 2015년부터 발굴해 온 ‘특정산림식물군락’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정산림식물군락은 우리나라 산림 지역에서 다양한 이유로 소멸이 우려되는 소규모 혹은 희소한 식물군락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에서 모두 613곳 특정산림식물군락을 발굴해 188개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중 72곳을 정해, 각 군락의 생태적 특성과 보호 상태, 보전 방향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앞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기념하며 첫 사진전이 열렸고, 이번에는 더 많은 국민과 만나는 ‘찾아가는 순회 전시’로 이어간다. 사진전은 6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대전정부청사 지하 1층 로비에서, 6월 21일(토)부터 6월 29일(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문화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작지만 흔치 않은 숲을 살피는 것은 우리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라며, “우리나라 산림식물군락의 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리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