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이하 ‘KIADA 조직위’)는 오는 8월 13일(수)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25)’의 개막을 알렸다. 창설 1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10&10’ 구호를 내걸고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기념함과 동시에, 앞으로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서막을 연다.
KIADA2025는 8월 11일(월)부터 17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 이음아트홀 등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대만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인도 △일본 △영국 △캐나다 △홍콩 등 모두 10개 나라의 장애무용 단체들이 참여해 경계를 초월한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무대에는 국내기획작 3편, 국내공모작 6편, 나라 밖 초청작 7편 등 모두 16개 작품이 오른다. 기획작은 KIADA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작품들로, 장애 아동ㆍ청소년 창작지원 프로젝트인 정보경댄스프로덕션의 「우리들의 이야기」, 대한민국 온몸컴퍼니와 대만 바디 페이스 스튜디오의 협업작 「오! 베이비 2025」 그리고 영국 포용무용계의 저명한 아담 벤자민이 국내 장애ㆍ비장애 무용수들과 함께한 장기 레지던시의 결과물 「선택의 시간」이 포함된다. 이 세 작품은 무용예술의 미래와 포용의 값어치를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뽑힌 국내 6개 작품은 각기 고유의 미학과 실험정신으로 장애예술의 다채로움을 선보인다. 참여 단체는 A.R.A, 룩스빛아트컴퍼니, 드림온무용단, 퍼포밍아트더몸, 한국파릇하우스 PH MOVE, 수아트컴퍼니로, 이들은 한국 장애무용의 창의적 역량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삼진 예술감독은 “10년 동안 KIADA는 하나의 축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몸과 예술, 차이에 대해 질문하고 상상하는 장이 되어왔다”라며 “올해 프로그램은 관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감각의 확장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묵 조직위원장은 “국제적인 협업과 연대를 통해 KIADA는 장애무용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왔다”라며 “10주년인 올해, 더 많은 이들이 이 축제에 함께해 예술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KIADA 2025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밀알복지재단, 카카오창작재단, 서울나우병원, 주한독일문화원(괴테 인스티투트 코리아), 독일외무부, 주한스페인대사관, 스페인문화진흥공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캐나다예술위원회, 주한캐나다대사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의 모든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입장권은 아르코예술극장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KIADA 공식 누리집(www.kiada.co.kr), SNS 채널 또는 사무국(02-309-792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