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34회 전국무용제를 앞두고 열리는 사전축제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발레 월드스타 갈라’가 오는 8월 30일(토) 저녁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K-발레 월드스타 갈라’는 전통과 현대, 국내와 나라 밖을 아우르며 K-발레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무대로, 발레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대전에서 만나는 세계 수준의 발레 갈라, 단 하루의 찬란한 무대를 놓치지 말자.
미국, 헝가리, 독일 등에서 활동한 K-발레 대표주자들의 화려한 무대
예술감독 박재홍을 중심으로 나라 안팎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무용수들(이유림, 이현준, 전여진, 박종석, 안세원, 임재운, 김조흔, 유주형, 김민진, 안우재)이 총출동, 세계를 감동하게 한 레퍼토리와 창작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클래식 발레의 명장면부터 현대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한국 발레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한다.

해적, 지젤, 백조의 호수 등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파드두와 편견, 바람과 같은 창작 발레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각 무용수의 개성과 기량이 돋보이는, 전통적인 기교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발레의 예술적 저력을 국내 관객들과 다시 한번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특히 나라 밖 무대에서 활동하며 국내 무대에 오르기 힘든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K-발레, 대전에서 그 화려한 여정 완성
이번 갈라에서는 단순히 기교를 뽐내는 무대가 아닌, ‘예술가로서의 성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연대기적 무대 구성이 특징이다. 공연 순서는 각 무용수가 나라 밖 유수의 공연장에서 선보였던 대표(시그니처) 작품 또는 창작 공연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각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품은 독무(솔로), 듀엣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K-발레가 세계 무대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왔는지, 그리고 현재 어떤 미학적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마주하게 된다.



또한, 이번 갈라는 K-발레가 단순히 실기시험(오디션)이나 기교 중심의 경쟁 무용이 아니라, 전문성과 예술적 성숙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예술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대전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K-발레가 감동과 아름다움, 그리고 예술적 신뢰감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장르임을 확고히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K-발레 월드스타 갈라‘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34회 전국무용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사무국(☎070-8664-0808~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예매링크 : https://m.site.naver.com/1Mw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