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0, ‘공간아울’에서는 극발전소201 주최ㆍ제작의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활약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 가운데 여성의 이름은 지워져있다.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자신이 독립운동가 손정아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는 주인공 최영희를 내세워 그녀의 불꽃같은 신념을 통해 역사 속에 잊힌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를 되새겨 보게 한다.
작품 속 주요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은 허구이지만, 인물의 설정과 사건의 배경 일부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조선독립운동가들의 분투가 현대의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허구와 실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팩션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출연진은 최영희 역에 최은경ㆍ전은정, 권영실 역에 이성순ㆍ류진현, 한재구 역에 권태ᄋᆏᆫ, 박규철 역에 박신후ㆍ신영민, 김충렬 역에 류선규ㆍ박수연, 장현주 역에 박소연ㆍ이나경, 한창길 역에 이건ㆍ안용이 무대에 오른다. 지작진에는 무대에 유다미, 조명에 배대두, 조연출에 김주형ㆍ장보아, 오퍼레이터에 박민지, 기획에 임숙균ㆍ원소이ㆍ윤경화, 그래픽디자인에 디자인SNR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토요부터 일요일까지는 저녁 4시다. 입장료는 전석 4만 원이며, 인터파크 누리집(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10630,)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정화(010-3099-028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