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소하컴퍼니 연극 〈나의 여운에게〉, 혜화당에서 개막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소하컴퍼니 2025년 가을 신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소하컴퍼니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신작 연극 〈나의 여운에게〉를 선보인다.

 

〈나의 여운에게〉는 사랑, 가족, 수명, 기억, 선택 등 삶의 본질적 질문을 따뜻하게 풀어낸 판타지적 드라마이다. 사람의 수명을 보는 남자 진영과 드라마 극본을 쓰는 여자 여운의 만남을 중심으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진영은 여운과의 만남을 통해 하루하루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여운은 그의 삶을 취재하며 드라마로 써 내려간다. 여운의 혼인을 앞둔 언니 여진과 드라마 PD 승남의 서사가 교차하며, 관객들에게 삶과 관계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작품은 인간이 가진 유한한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내고, 그 시간 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소소한 웃음과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극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질문을 통해 관객에게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번 작품은 소하컴퍼니 대표이자 연출가 임진혁이 총괄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관객이 자신만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대진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 전문교수,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외래교수인 임진혁 연출은 공연예술 창작과 문화예술교육, 신진 청년 예술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극작 지월, 협력연출 강건일, 기획PD 윤예준, 무대디자인 박종문, 조명감독 김준호, 그래픽디자인 박새연 등 전문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들 또한 화려하다. 출연진으로는 진영 역 이기창, 여운 역 김노진·정유현, 여진 역 송은·양소연, 승남 역 설종환·김도율이 출연한다.

 

소하컴퍼니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공연예술을 제작하며, 연극 〈지도를 읽는 시간〉, 〈37.9Hz〉, 창작뮤지컬 〈레테의 정원〉, 〈파도가 밀려오기 전에〉 등 매 작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소하프로젝트’를 통한 공연예술 창작을 통해 청년 예술가와 관객의 만남을 이어왔고, 극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 콘서트’와 배리어프리 오디오북 뮤지컬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였다.

 

이 사업은 경기문화재단 최우수 사업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한, 포천 나눔의집·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중증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연극과 음악 등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며, 경기도와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아 2024년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연극 〈나의 여운에게〉는 유한한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누구와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관객에게 질문하며, 따뜻한 위로와 오래 남는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화·목요일 밤 8시, 수·금요일 저녁 4시ㆍ밤 8시, 토ㆍ일 낮 3시ㆍ저녁 6시에 진행된다. 예매는 놀티켓(전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소식과 공지는 소하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