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광복 80돌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과 연계한 학술 심포지엄 <이순신의 재발견>을 2026년 1월 22일(목)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이순신을 단일한 영웅의 서사로 기려 온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임진왜란을 지탱한 군사 시스템과 기술, 정보와 의료, 기록의 편찬과 기억의 형성, 그리고 오늘날 공공역사로서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기조강연
기조강연에서는 한명기 명지대학교 교수가 <광복 80주년, 왜 이순신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 국제전쟁으로 재위치시키며, 국가 존망의 기로 속에서 이순신이 수행한 선택과 책임의 의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순신을 다시 호출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 주제 발표
첫 번째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는 <16세기 후반 조선 이순신 함대의 화포 운용과 비교사적 고찰>을 통해, 판옥선과 거북선을 중심으로 한 조선 수군의 화포 중심 해전이 일본·명나라 수군은 물론 동시대 서구 해군과 견줘 군사 혁신적 의미를 분석한다.
이어 이상훈 해군리더십센터 충무공ㆍ장보고 리더십교관은 <이순신의 첩보 수집과 해전에서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발표는 이순신의 승리 배경을 정확한 첩보 수집 활동, 정보의 체계적·정확한 분석, 그리고 이를 작전과 해전 운용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활용 역량에서 찾는다. 곧, 이순신의 지휘를 ‘정보를 기반으로 한 판단과 실행’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임진왜란 해전이 정보전의 성격을 띠고 있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문자 상명대학교 교수는 <일본 에도시대 이순신에 대한 평가> 발표를 통해, 에도시대 중기에는 명장ㆍ충신으로, 후기에는 <일본 수군에 큰 패배를 안긴 조선의 장수>로 인식이 변화한 과정을 일본 쪽 문헌을 통해 일본의 정치ㆍ사상ㆍ대외사적 맥락 속에서 조명한다.
오후에는 장준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충무공연구부장이 <소오(小悟) 설의식(薛義植)의 활동과 《난중일기초》 저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방 이후 가장 이른 시기의 국역본인 《난중일기초》의 사료적 값어치와 근대 역사 저술로서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윤정 진주교육대학교 교수는 <정조의 《이충무공전서》 편찬과 이순신 사적의 재인식>을 통해 조선 후기 국가 차원에서 이순신의 역사적 위상이 어떻게 재정립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이충무공전서》편찬을 통해 후손과 신료 중심이던 이순신 현창을 국가 차원에서 정리하고, 임금이 그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규정한 과정과 그 정치적 함의를 분석한다.
전종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조선 수군의 질병 관리 시스템과 임진왜란>을 주제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일본 수군의 의료 체계를 견준다. 이를 통해 이순신의 지휘력을 개인의 역량을 넘어선 시스템 운용 능력으로 재조명하고, 조선 수군의 전투 지속 능력을 뒷받침한 의료ㆍ방역 체계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서윤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통해 본 공공역사의 가능성>을 통해, 영웅 인물 전시가 기념과 찬양을 넘어 관람자를 해석과 판단의 주체로 초대하는 공공역사의 실천이 될 수 있음을 전시 사례로 제시한다.
■ 종합토론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한명기 명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병륜(한국국방연구원), 신윤호(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김준배(해군사관학교), 김경태(전남대학교), 이정민(서울여자대학교), 김성수(서울대학교), 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이 참여해, 이순신 연구의 현재와 앞으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참가
이번 심포지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안전한 운영을 위해 선착순 사전접수를 우선 진행한다. 사전접수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승강장 <모두>(https://modu.museum.go.kr)를 통해 1월 15일(목) 아침 10시부터 1월 21일(수) 저녁 4시까지 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접수를 통해 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은 “이번 학술 심포지엄 <이순신의 재발견>은 각 분야 전문가의 연구를 통해 이순신을 다각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며, “광복 80돌이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이순신의 의미를 지금의 질문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특별전 무료 관람
학술 토론회 여는 것을 기려 토론회 개최 당일인 1월 22일(목)에는 특별전《우리들의 이순신》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