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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06. 일제가 망가뜨린 조선 궁궐 경희궁

1306. 일제가 망가뜨린 조선 궁궐 경희궁

조선 5대 궁궐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입니다. 이 궁궐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제의 파괴가 있었습니다. 창경궁은 동물원·식물원을 만들어 사람들의 놀이터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잊힐 정도 망가뜨려진 곳은 경희궁입니다.

맨 먼저 조선총독부는 1910년경 경희궁 터에 중학교를 지었고, 1922년에는 25,500평을 떼어 경희궁 동쪽에 전매국 관사를 지었으며, 1927~1928년에는 경희궁 남쪽 도로를 넓히면서 경희궁 터 일부는 도로가 되었습니다. 또 중학교 교실로 쓰던 경희궁 정전 숭정전은 1926년 조계사에 팔았으며, 회상전은 중학교 부설 임시소학교 교원양성소의 교실·기숙사로 쓰다가 역시 조계사에 팔아버렸고, 편전 흥정당은 소학교 교실로 쓰다가 1928년 광운사라는 절에 팔았습니다. 결국, 1920년대를 지나면서 경희궁은 일부 회랑을 빼고는 흔적도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