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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36. 단오엔 주변에 부채를 선물 하십시오

1336. 단오엔 주변에 부채를 선물 하십시오

어제는 단오였습니다. 단오는 우리 겨레가 설날, 한식, 한가위와 함께 4대 명절로 즐겼습니다. 그런데 농가에서는 단옷날 중에서도 오전 11시∼오후 1시인 오시 (午時)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으로 생각하여 약쑥, 익모초, 찔레꽃 등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다발로 묶어서 대문 옆에 세워두면 재액을 물리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창포주 등의 약주를 마셔 재액을 예방하려 하였지요.

또 조선의 풍속에는, 단옷날에 임금을 가까이 모시던 여러 신하가 시를 기록한 단오첩(端午帖)을 써서 대궐 기둥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이 날에는 공조(工曹)에서 부채를 만들어 임금께 진상(進上)하고 이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 주었지요. 그렇게 한 까닭은 다가오는 여름에 더위 타지 말고 건강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만일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오엔 부채를 선물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