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사전에서 ‘속풀이’를 찾아보면 ‘분풀이’의 잘못 또는 ‘분풀이’의 북한어라고 나옵니다. 사전이 ‘속풀이’라는 말을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은 것과 분명히 다른 뜻의 ‘속풀이’와 ‘분풀이’를 연결한 것은 잘못입니다. 여기서 ‘속풀이’는 ‘답답한 마음이나 생각을 풀어 버리는 일’의 뜻으로 쓰입니다. ‘풀이’라는 말은 우리말에 자주 나타나는데, ‘모르거나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밝히어 말하는 일’ 또는 ‘어떤 문제가 요구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일’ 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참고 : <김형배의 한말글 사랑(http://cafe.naver.com/hanm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