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유사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당시 웅녀가 먹었다는 마늘과 지금 우리가 먹는 마늘이 다르다고 합니다. 명나라 이시진이 엮은 《본초강목》에 “산에서 나는 마늘을 산산(山蒜), 들에서 나는 것을 야산(野蒜), 재배한 것을 산(蒜)”이라 하였습니다. 후에 서역에서 톨이 굵은 대산(大蒜)이 들어오게 되어 전부터 있었던 산을 소산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보이지요. 또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대산을 마늘, 소산을 족지, 야산을 달랑괴”로 구분하였습니다. 곧 웅녀가 먹은 것은 보통 마늘이 아니라 “산마늘”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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