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두고 조선 중기 학자 겸 문신 허목은 “마음은 그대로 받되 뇌물은 없었던 것으로 한 것이다”라고 하며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엔 ‘뇌물 받기’에 눈이 먼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청렴을 크게 중시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세렴의 문장은 아름다웠는데 《근사록(近思錄)》, 《소학》, 《동명해사록(東溟海槎錄)》, 《동명집》 등을 펴냈고, 대사헌과 도승지, 호조판서 등을 지냈습니다. 요즘 공직자들이 황금을 받는다면 물에 던질 수 있을까요?
참고 : 《조선통신사》, 이원식, 민음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