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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691. 도리깨, 곡식의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농기구

1691. 도리깨, 곡식의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농기구

“일꾼들 두 사람이 ‘어이, 어이’ 추임새를 넣어가며 장단에 맞춰 교대로 도리깨질을 할 때마다 보리 낱알이 사방으로 튀고 짚단에서는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났다. 보리타작을 할 때는 서로 품앗이로 하지만 한창 농사일이 바쁜 오뉴월에는 사람 구하기가 힘이 들었다.” 위 글은 소설가 김범선의 “도리깨와 부지깽이”라는 수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도리깨”는 곡식의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데 쓰는 농기구이지요. 지방에 따라 도루깨·돌깨·도깨·연가·도리채·도리개라고도 불립니다. 기름한 작대기 끝에 구멍을 뚫어 꼭지를 가로로 박아서 돌릴 수 있게 하고, 그 꼭지 끝에 2∼3개의 휘추리(쭉쭉 뻗은 가늘고 긴 나뭇가지)를 잡아매서 휘둘러 가며 칩니다. 보리·밀·콩·녹두·팥·조·메밀 등의 타작에 씁니다. 도리깨로 이삭을 두드려 알갱이를 떠는 것을 '도리깨질'이라고 하지요. “오뉴월 더위 속에 남편이 도리깨질을 할 때 마누라가 부엌 아궁이 앞에서 부지깽이로 장단만 맞춰줘도 남자들은 힘을 낸다.”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