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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701. 서서 부르는 노래 선소리를 아십니까?

1701. 서서 부르는 노래 선소리를 아십니까?

서울 ·경기 ·서도 ·남도지방의 잡가 가운데 서서 부르는 노래를 아울러 말하는 “선소리”가 있습니다. 선소리는 “입창(立唱)”이라고 하여 “좌창(座唱)” 곧 앉아서 부르는 “앉은소리”에 대비되는 노래입니다. 선소리는 노래패의 우두머리인 모갑이가 장구를 메고 앞소리를 부르면 나머지 소리꾼들은 소고를 치면서 여러 가지 발림(손짓, 발짓을 섞은 동작)을 곁들여 뒷소리를 받는 형식입니다.

대한제국 말기에 선소리를 전문으로 하는 소리패가 등장,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뚝섬패 ·한강패 ·과천패 ·왕십리패 등을 형성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평양지방으로 전파되어 서도선소리를 형성하고, 남쪽으로 옮겨가 남도선소리를 만들어 내었지요. 현재 전하는 선소리에는, 경기선소리에 양산도, 경복궁타령, 자진방아타령, 서도선소리에 산타령, 남도선소리에 보렴, 긴육자배기, 개구리타령, 흥타령 등이 있습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은 최창남 선생이 예능보유자로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