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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851. 태사혜는 조선시대 신었던 갖신

1851. 태사혜는 조선시대 신었던 갖신

조선시대에는 어떤 신을 신었을까요? 백성과 검소한 선비는 짚신을 주로 신었습니다. 그러나 양반들은 보통 가죽으로 만든 갖신을 신었습니다. 갖신은 우선 그 형태에 따라 발목이 보이는 이(履)와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화(靴)로 나뉩니다.

특히 비단이나 가죽으로 만든 고급 신인 혜(鞋)가 대표적이었지요. 혜(鞋)는 무늬에 따라 코와 뒤축 부분에 흰 줄무늬를 새긴 태사혜(太史鞋)가 있는데 이는 남자신이지요. 그리고 여자신으로는 앞코에 구름무늬를 놓은 운혜(雲鞋), 코와 뒤꿈치에 당초 무늬를 넣은 당혜(唐鞋)가 있으며, 검정빛 융으로 만든 승려 신발 흑혜(黑鞋) 등이 있습니다.

한편, 사슴 가죽으로 만든 녹피혜(鹿皮鞋)와 궁중용 신인 궁혜(宮鞋)도 있었는데, 마른 땅에서는 태사혜, 흑혜, 운혜, 당혜 등을 신었고, 진땅에서는 물이 스며들지 않게 들기름에 절은 가죽으로 만든 진신을 신었지요. 지금 한복에 많이 신는 고무신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것으로 전통은 아닙니다. 요즘 태사혜에 뒷굽을 붙여 만든 갖신이 나오는데 한복에 신으면 좋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