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0.7℃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6℃
  • 대전 3.1℃
  • 흐림대구 5.2℃
  • 흐림울산 8.2℃
  • 광주 8.1℃
  • 부산 10.7℃
  • 흐림고창 8.9℃
  • 흐림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1℃
  • 흐림강진군 8.6℃
  • 흐림경주시 5.5℃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먼 갈쪽 갈바람에 눈물만 쏟아나고  
                               
어릴 때 뛰놀던 어버이 믿고장을

오늘도 못 잊는 속을 스스로 달랜다.  

 

 

* 벼덕 : 볏단걸이

요즈음, 일본에서는 벼덕을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모심기부터 시작해서 김매기, 가을걷이에 이르기까지 다 여름지이틀(농기계)로 해 치우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그렇다고 들은 적이 있다. 아무리 ‘근대화’라 해도 예나 오늘이나, 앞으로도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인데……. 우리도 빵을 먹어야만 ‘근대화’를 할 수 있는 건가? 가끔 길 먼 농촌에 갔을 때 벼덕을 보면 고향 창원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