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비를 머금은 ‘거먹구름’,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의 ‘매지구름’, 한 떼의 비구름은 ‘비무리’, 비행기나 산꼭대기 등 높은 곳에서 보이는, 눈 아래에 넓게 깔린 '구름바다’, 길게 퍼져 있거나 뻗어있는 구름 덩어리인 ‘구름발’ 등도 있습니다. 구름은 아니지만 골짜기에 끼는 ‘골안개’, 산 중턱을 에둘러싼 ‘허리안개’가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토박이말을 아셨나요?
▶ 참고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 박남일,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