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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91. 조선시대의 반도체였던 인삼

491. 조선시대의 반도체였던 인삼

조선시대 우리의 인삼은 지금의 반도체에 비유될 만큼 대단한 가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인삼은 금과 같은 값을 치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나라의 재정에 커다란 보탬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는데 서양에도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질 정도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네델란드 상인들은 인디언들을 동원해서 미국의 산속을 뒤졌고, 1747년 메사추세추 주의 스톤 브리지라는 곳에서 많은 양의 야생 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야생 삼들은 조선의 인삼에 비해 질이 낮았지만 1/5 정도로 값이 싸서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고, 이에 조선 인삼은 값이 폭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무역전쟁은 지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전 18~19세기에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인삼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엘리자베스 여왕, 빌 클린턴 대통령 등도 인삼의 애용자였었다고 합니다.

참고 : “교양으로 읽는 인삼이야기” (옥순종, 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