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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이 상하다'나 '빈정상하다' 다 맞습니다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그린경제/얼레빗=성제훈 기자] '빈정이 상하다'나 '빈정상하다'지난번 편지에서 '제가 밴댕이 소갈딱지라 그런지 모르지만 가끔은 좀 빈정이 상할 때도 있네요.'라고 썼는데요. 몇 분이 '빈정이 상하다'가 좀 이상하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빈정거리다'가 "남을 은근히 비웃는 태도로 자꾸 놀리다."는 뜻이므로 '빈정거려서 맘이 상하다'가 바르다는 것이죠.

국립국어원에서는
'빈정거려서 맘이 상하다'가 바른 표현이나,
'빈정상하다'는 말을 많은 사람이 쓰므로 신조어로 봤습니다.
언어가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빈정이 상하다'나 '빈정상하다', '빈정거려서 맘이 상하다'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이왕이면,
그런 말을 쓰지 않는 삶이 더 좋겠죠? ^^*

오늘은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여
남을 비웃지 않고, 빈정거리지 않으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