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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이 아니라 “달걀껍데기”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그린경제/얼레빗 = 성제훈 기자]  아침 6:43 MBC뉴스에서 '계란 껍질'이라는 자막이 나왔고,
"계란 껍데기"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써야 바른말일까요? 

1.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닭이 낳은 알은 '계란'도 맞고 '달걀'도 맞습니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한자 계란(鷄卵)보다는 토박이말 달걀을 쓰는 게 더 좋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계란을 찾아보면 달걀로 다듬어 쓰라고 나와 있습니다. 

   
 

2. '껍질''껍데기'는 물체 겉을 싸고 있다는 것은 같지만,
그 싸는 물질이 단단하지 않으면 '껍질'을 쓰고 단단하면 '껍데기'를 씁니다.
그래서 귤껍질, 사과 껍질이라 쓰고,
달걀 껍데기, 굴 껍데기라고 씁니다. 

아침에 MBC 뉴스에 나온 것은
'달걀 껍데기'라고 쓰고 말해야 바릅니다. 

보태기)
귤껍질은 합성어로 사전에 올라 있기에 붙여 썼습니다.
그러나 사과 껍질은 사전에 오르지 않았기에 띄어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