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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부산 다대포 '후리소리'를 아시나요?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7호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다대포 후리소리는 해변가에서 멸치잡이 후리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로서 작업의 순서에 따라 그 동작이 함께 곁들여진다. 토속민요의 하나로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부르며, 지방에 따라서 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

   
 

다대포 후리소리는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다른 여러 사람이 그 노래를 받아 부르는 선후창(先後唱)형식이다. 내용은 그물을 어장으로 옮겨 배에 실으면서 부르는 그물을 배에 싣는 소리, 용왕고사(제사)를 지내며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 고깃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노젓는 소리, 어부들이 양쪽에서 벼릿줄(그물)을 당기면서 부르는 후리소리, 후리질을 하며 그물을 쪼으면서 부르는 그물터는소리, 멸치를 저장통에 옮기면서 부르는 가래소리, 가래질을 마친 후 ‘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르며 즐기는 풍어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다대포 후리소리는 이 지역의 특성을 지닌 민요로서 멸치잡이에 소요되는 어구와 작업의 방법을 재현·보존하고 있어 민속적·음악적·문화적 가치가 높다. 현재 다대포후리소리보존회에서 전승·보급에 힘쓰고 있다.

1987.07.02 무형문화재 지정일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