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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섭지코지의 천사섬

 

   
▲ 해변과 천사바위

   
▲ 바다에 우뚝솟은 천사바위 해변에는 늘 소용돌이치는 파도가 일렁인다.

   
▲ 섭지코지에서 추억으로....  제주도 온 기념사진으로..

   
▲ 사랑의 벤치.. 등대섬을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찍는 장소

   
▲ 유채꽃이 피어나는 등대앞에서

 

   
▲ 섭지코지 유채밭에서 본 성산일출봉

[한국문화신문= 최우성 기자]  제주도 동쪽 성산일출봉 곁에 있으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섭지코지는 이제 누구나 꼭 가보아야 할 제주의 명소가 되었다.

섭지코지라는 말의 뜻도 '섭지=좁은' '코지=곶' 이라는 제주토박이 말이라고 하니, 이국적이면서도 더욱 멋져보인다. 그동안 그 아름다움을 몰라 거의 버려지다시피 방치되어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던 이곳이 해안가로 빙 둘러서 도로가 개설되고 드라마 '올인' 촬영셋트장으로 유명한 작은 성당건물이 생겨나고, 빈땅에 유채꽃이 가꾸어지면서 이제는 제주도 그 어디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된 것이다.

바닷가에 검은 화산석 해변과 하얀 등대가 있는 경관도 아름답고, 또 바닷속에 불끈 솟아올라 있는 천사와 용왕의 아들이 변했다는 2섬도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섬들에는 애뜻한 사연의 전설도 있다.

옛날 제주 앞바다에 용왕의 아들이 있었는데 하늘에서 옥황상제의 딸인 천사가 내려와 목욕을 하다가 용왕의 아들에 발각되었고, 아들은 그만 천사에 반했다고 한다. 아들은 천사를 따라 하늘로 올라가려다 하늘의 옥황상제에 들켜서 오르지 못하고 떨어져 바닷가에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곳에 애틋한 사연의 전설이 있어 다시 한 번 눈여겨 보게 되는 섭지코지. 이제는 관광객의 절반이상이 중국인으로 바뀌어 중국인들에게 더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