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최근 3년 동안의 누리소통망과 이동통신, 카드의 거대자료를 분석해 2021년 국내 관광 흐름(트렌드)을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누리소통망 거대자료를 활용한 여행 심리 변화 분석과 이동통신사[통신-케이티(KT), 교통-에스케이티(SKT), 티(T)맵] 거대자료를 활용한 관광 이동 유형 분석, 카드[비시(BC)카드] 거대자료를 활용한 관광 소비 유형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심리 변화가 여행 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의 거대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 ▲ 누리소통망(유튜브) ’18년 1월∼’20년 8월, ▲ 통신(KT) ’18년 1월∼’20년 6월, ▲ 교통(T맵) ’19년 8월∼’20년 5월, ▲ 카드(BC) ’19년 8월∼’20년 12월 분석 결과, 2021년 국내관광 흐름은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불안함과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기대감, 그 사이를 뜻하는 비트윈(B.E.T.W.E.E.N.)의 7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각각 ▲ 균열(Br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늘 11일 「도서관 이용자 응대 업무 매뉴얼」(이하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이는 도서관 이용자를 일선에서 응대하는 직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 문제행동 이용자와 근로자 보호조치, △ 상황 및 사례별 응대 방법과 처리절차, △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사후조치, △ 근로자 불이익 금지 및 보호 등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매뉴얼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재해예방 안전보건공단에서 발간한 「고객응대근로자 건강보호 가이드라인(2019)」을 기초로 도서관 자료실 이용이나 자료 복제 등 도서관 고유의 이용 환경을 반영하여 문제상황별 구체적인 응대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은 “도서관 이용자들을 친절하게 대해야 하겠지만 도서관 사서 등 직원의 보호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감정노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직원 개인 문제로 국한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으로 매뉴얼 제정과 교육과 같은 조직 차원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직장문화가 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도서관에 직접 오지 않고도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인기도서와 신간을 바로 빌려볼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18,000종을 신규로 업데이트했다. 오늘(1.11.)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 이용 방법 :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 → 자료검색 → 전자책 홈페이지 서울도서관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1만여 종에 더해 온라인 콘텐츠를 약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서울도서관 전자책 대출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18,000종은 최신 도서를 비롯한 국내‧외 전자책 15,000종과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3,000종이다. 특히, 18,000종 모두 도서 한 권당 대출 인원 제한이 없는 '구독형' 콘텐츠다. 인기도서라도 예약이나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다. 전자책 보유 종수 부족과 이용자 폭증 등으로 보고싶은 콘텐츠를 바로 대출할 수 없었던 불편이 크게 해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캐나다의 각종 소설 상을 휩쓴 작가 앙드레 알렉시스의 첫 국내 출간작이다. 토론토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아폴론 신과 헤르메스 신은 근처 동물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15마리의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부여하며 ‘만약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된다면, 삶의 마지막 한 마리라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내기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의식의 변화가 밀려온 개들은 선택을 시작하고,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개와 예전의 존재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개로 나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폭력과 힘의 계급화,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한 각기 다른 반응들, 그리고 개들(특히 매즈논, 프린스, 애티커스, 벤지)의 생각을 통해 실존주의와 헤겔의 변증법,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 종교, 죽음의 불가피성 등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나는 누구이고, 사랑은 무엇이며, 언어는 무엇일까?’ 사유하는 개들과 함께, 실재하는 존재들에 대해 조용히 사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독창적인 소설을 추천한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김정배 제2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를 방문(1. 6.)한 데 이어 1월 7일(목) 오후 2시, 여행업계 현장을 방문해 관광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정배 차관은 취임 첫 현장 행보로 위기에 처한 호텔과 여행업 등 관광업계의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고 특히 여행업계는 생태계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김 차관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국내외 여행사 노랑풍선과 중소여행사, 1인 여행사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작년부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여행업계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운 여행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행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고민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우리동네 발전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생활권계획 홈페이지’에 지역생활권 커뮤니티 게시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역생활권 커뮤니티는 1월 6일 수요일 오후 3시에 오픈되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커뮤니티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18년 3월 완성된 생활권계획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수립 과정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상향식 도시계획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구체적으로 서울 전역을 5개 ‘권역’ 생활권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116개 ‘지역’ 생활권(3~8개 행정동 단위)으로 세분화해 각각의 목표와 실천전략을 수립하였다. 새롭게 개설된 지역생활권 커뮤니티는 각 생활권별로 지역주민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온라인 소통창구로 의견제안 게시판과 자유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견제안 게시판에서는 우리 동네 발전방향, 필요한 시설 건의 등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원활한 의견수렴을 위하여 게시글에 대한 공감/비공감 기능 또한 갖췄다. 주민이 제안한 의견은 ’18년부터 연차별로 수립 중인「지역생활권계획 실행방안」에 반영될 계획이다. 서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도심 속 시민의 쉼터 ‘여의도공원’, 하근찬의 단편소설 ‘전차구경’, 조선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보신각 타종’ … 이 세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1월의 역사가 담긴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1월의 미래유산」에는 1999년 1월 24일 개장한 ‘여의도 공원’, 1976년 1월 『문학사상』에 발표된 하근찬의 단편소설 ‘전차구경’, 신년맞이의 상징인 제야의 종 행사로 대표되는 ‘보신각 타종’이 선정되었다. 여의도 공원은 1999년 1월 도심형 공원으로 조성된 여의도의 랜드마크이다. 공원으로 조성되기 이전 1916년부터 1971년까지는 비행장 및 공군기지 등으로 활용되었으며, 1972년에는 5‧16 광장으로 조성되어 대규모 군중집회가 개최되는 장소로 활용되는 등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장소이다. 처음 지하철을 마주 한 시민의 감정을 기록한「전차구경」은 1976년 1월 『문학사상』에 발표된 하근찬의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당시 서울의 풍경과 지하철 개통 등 서울의 역사를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다짐으로 산길을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섬으로 떠나볼까? 수도권에서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며 깨끗한 숙박시설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무의도가 새해 첫 여행지로 제격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를 따라 잠진도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닿는다. 섬 한가운데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은빛 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솟아있다. 40~50분가량 쉬엄쉬엄 걸어 호룡곡산 정상에 오르면 자월도, 영흥도, 승봉도 등 주변 섬들과 인천대교, 송도국제신도시까지 보인다.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하나개해변은 겨울 바다의 신선함을 폐부 속 깊이 느낄 수 있다.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에는 무의바다누리길이라는 해변 산책로가 조성돼 바다를 바라보며 트래킹을 할 수 있다. 문의 :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미술 감상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미술 지식이란 고작 평론가들이 분석한 유명 화가의 대표작에 관한 해설 정도가 대부분이다. 작가의 치열한 예술세계를 단지 한두 작품을 소개한 책으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걸작과 졸작을 집중적으로 비교하여 걸작이라 부르는 작품과 조명받지 못했던 숨겨진 작품을 함께 분석한다. 작가는 생명력, 자유, 상상력 등 걸작의 조건을 총 26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보티첼리, 고야 등 유명 화가의 생애를 조명하며 걸작의 조건에 부합되지 못했던 예술가의 졸작들을 해석하여 이해를 돕는다. 졸작을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걸작이 예술가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치열한 노력의 산물임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수많은 졸작을 거쳐 비로소 빛을 발하는 걸작을 남기게 된 예술가들, 그들의 작품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보는 될 것이다.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이 책의 제목은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기던 개념, 사상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그저 무탈하다고 생각하고 지내온 것은 아닌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책의 부제는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이다. 책 제목처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들여다보고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이면, 만연해 있는 불평등과 무의식적인 차별에 대해 짚어본다. 저자는 «고교독서평설»에 연재했던 글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꼭지 몇 개를 추가하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제 분야에 대해 다루고자 했다. 크게 세 개의 테마별로 구분하여 환경, 교육, 동물, 난민, 장애인, 노동자, 부동산, 정치 등 분야별로 퍼져 있는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 그에 대한 의견과 질문 등을 던지며 독자를 고민에 빠지게 한다. 저자는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자고 제안한다. 익숙하지 않다고 외면하지 말고, 다른 방면으로 바라보는 개인이 많아지면 그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국립중앙도서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