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주민 혐오 시설이던 음식물 처리장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다. 울산 북구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인 친환경 놀이 공간,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가족 중심 공동체와 문화 예술 활동 체험 공간을 지향한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그물놀이터와 나무놀이터가 상설 운영되는데, 아이보다 학부모에게 환영받는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의 진가는 기획 프로그램에서 드러난다. 학생들이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청소년 건축학교’, 지구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 기술을 습득하는 ‘지구별 생존기’, 부자(父子)가 더욱 가까워지는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놀이캠프’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를 둘러본 뒤에는 울산 북구의 명소를 찾아보자. 송정동에 있는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은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박상진 의사의 이름이 붙은 공원으로, 덱 로드를 따라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다. 정자항은 울산 북구의 대표적 항구로 남쪽 방파제에 자리한 귀신고래등대가 명물이다. 강동화암주상절리(울산기념물)는 동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주상절리로 수평이나 수직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때는 기계 소리 가득한 산업 현장이었다. 당시 이름은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1964년 문을 연 뒤 수십 년 동안 광부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다, 2001년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2013년 옛 삼척탄좌 정암광업소가 150여 개국에서 수집한 예술품 10만여 점을 갖춘 복합 문화 예술 단지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으로 다시 태어났다. 종전 산업 시설은 그대로 살리면서 예술의 향기를 입힌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로 그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삼탄아트마인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1만 3000원, 중·고등학생 1만 1000원, 초등학생 1만 원이다. 정선 화암동굴(천연기념물)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금광과 천연 동굴이 어우러진 곳이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란 주제로 꾸민 개방 구간에 환상적인 볼거리가 이어진다. 나전역은 예쁘기로 소문난 간이역이다. 지난해 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올 겨울은 한강공원의 대표 문화쉼터인 ‘서울생각마루’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전시와 휴식을 즐기는 따뜻하고 차분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월 18일(토)부터 뚝섬한강공원 ‘서울생각마루’에서 1960~80년대의 한강을 주제로 「한강필름로그」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필름로그」는 필름에 담긴 1960~80년대의 한강 관련 기록 사진 약 10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2022년 5월 31일(화)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공감을, 어린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강필름로그」전시 감상 후에는 <당신에게 한강은 어떤 공간인가요?>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주제인 <여기, 한강>과 연계한 이벤트로, 시민이 직접 촬영한 ‘한강공원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제출하면, 선정된 사진은 현재 전시된 작품들과 함께 서울생각마루에 전시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2022년 2월 27일(일)까지 현장에 설치된 QR코드 또는 이메일(webmaster@j-bug.co.kr)을 통해 ‘한강을 배경으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2월 14일 공공도서관 자료관리시스템 웹버전*(이하 KOLAS-WEB) 프로그램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공개한다. 이는 작년 7월 공공도서관 자료관리시스템 클라이언트-서버 버전(이하 KOLASⅢ)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추가 공개하는 것이다. KOLAS-WEB은 개발자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언어 JAVA로 개발하였고 개작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할 의무가 없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적용하여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웹서비스 형태의 도서관 자료관리시스템 개발에 관심이 있는 업체나 개발자에게는 활용성이 높다. 또한, 업무기능과 데이터베이스 구조가 KOLASⅢ와 동일하기 때문에, KOLASⅢ 사용 도서관에서는 KOLAS-WEB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웹버전 형태의 도서관 자료관리시스템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KOLAS-WEB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하였으니,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요구와 새로운 도서관 업무 환경에 맞는 도서관 분야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발되어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2월 6일(월) “원당 심우준 교수 기증전: 스승의 뜻, 아름다운 공유”라는 주제로 고문헌 특별전시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원당 심우준 교수의 제자인 대진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윤인현 교수가 2020년 스승의 장서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개인문고(‘원당문고’)로 설치되어 기획되었다. 원당 심우준 교수의 주요 기증 장서는 조선시대 간행된 사서(四書)와 삼경(三經) 중심의 유교경전 언해본이다.그리고 1811년 음력 12월 20일부터 1812년 5월 초순까지 약 6개월 간 날짜별로 홍경래난의 진압 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유일본『서행일록(西行日錄)』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총 4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문은 스승의 뜻, 국립중앙도서관의 역사가 되다 △2부문은 원당 심우준, 대한민국 서지학의 선구자 △3부문은 아름다운 공유,「원당문고」를 여행하다 △4부문은 기증을 통해 공유와 나눔의 가치를 느끼다 이다. 전시는 2022년 2월 27일(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하 국학진흥원)과 함께 12월 16일(목) 오후 2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2021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날’은 올해 새롭게 선발되어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될 이야기할머니에게는 축하의 마음을, 그간의 활동을 마치고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할머니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기점으로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하는 자리로서 서로의 아름다운 새 여정을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각 10년, 5년의 활동을 마치는 3기, 8기 이야기할머니 260명에게 그간의 노고를 예우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 감사패’를 드린다. 감사패를 받는 각 기수를 대표해 김윤숙 3기 이야기할머니와 장수옥 8기 이야기할머니는 그동안의 활동 소감과 함께 후배 이야기할머니들을 위한 조언도 아낌없이 건넬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200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경기장 서쪽 매봉산 자락에 조성된 거대 산업 시설은 한일월드컵 준비 과정에 폐쇄됐다. 1976~1978년에 건설된 마포석유비축기지는 폐쇄 후 버려진 상태로 있다가, 2017년 ‘문화비축기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석유를 저장하던 탱크 시설(T1∼T5)은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탱크 원형이 그대로 남은 T3를 비롯해 마포석유비축기지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T1과 T2를 해체할 때 나온 철판으로 만든 T6는 카페와 강의실, 회의실, 생태 도서관 ‘에코라운지’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다. 문화비축기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생태 문화 공원이다. 문화비축기지 실내 공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야외 공원은 상시 개방한다. 상암동 노을공원에 있는 서울특별시산악문화체험센터는 우리나라 산악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고 암벽등반을 즐기는 공간으로, 어드벤처 체험이 인기다. 경의선숲길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차분히 산책하며 초겨울 정취를 맛보기 적당하다. 문의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KOCIS)]은 12월 15일(수) 오후 3시, 구 외신통합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한 코시스센터(서울시 중구, KOCISCenter)*의 문을 열고 해문홍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한다. ] * 코시스(KOCIS,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해문홍은 1971년 12월 31일 문화공보부 소속기관인 해외공보관으로 설치된 이래 2008년 현재의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개편되어 28개국 재외 한국문화원 33개소를 운영하는 등 해외홍보 중심기관으로서 한국문화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외신의 소통과 협력의 거점’ 코시스센터 개소 해문홍은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서울에 상주하는 외국 특파원과 방한하는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취재를 지원하는 외신통합지원센터(’13년 개소)를 ‘코시스센터’로 새롭게 단장하고, 외신과 부처 간 소통 접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코시스센터’는 첨단 엘이디(LED) 영상 장비가 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때는 기계 소리 가득한 산업 현장이었다. 당시 이름은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1964년 문을 연 뒤 수십 년 동안 광부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다, 2001년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2013년 옛 삼척탄좌 정암광업소가 150여 개국에서 수집한 예술품 10만여 점을 갖춘 복합 문화 예술 단지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으로 다시 태어났다. 종전 산업 시설은 그대로 살리면서 예술의 향기를 입힌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로 그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삼탄아트마인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1만 3000원, 중·고등학생 1만 1000원, 초등학생 1만 원이다. 정선 화암동굴(천연기념물)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금광과 천연 동굴이 어우러진 곳이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란 주제로 꾸민 개방 구간에 환상적인 볼거리가 이어진다. 나전역은 예쁘기로 소문난 간이역이다. 지난해 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빛의벙커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다. 1990년 해저 광케이블 관리 센터로 지은 국가 기간 시설을 활용했다.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단층 건물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마치 산의 일부처럼 보인다. 보안 속에 관리되던 시설은 2012년 민간에 불하하며 공개됐다. 2015년 제주커피박물관 바움이 옛 사무실과 숙소동에 들어서고, 2018년 빛의벙커를 센터에 개관했다. 빛의벙커는 개관 기념 전시로 그해 〈구스타프 클림트―색채의 향연〉과 2019년 〈빈센트 반 고흐―별이 빛나는 밤〉을 열었고, 현재는 르누아르와 모네, 샤갈, 클레 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다. 빔 프로젝터 90대가 벽과 바닥 등에 영상을 투사해 거장의 회화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고전의 새로운 해석이다. 내부 공간의 겹치는 면과 선을 활용하면 색다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빛의벙커 옆 제주커피박물관 바움은 창이 넓어 숲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기 좋다. 광치기해변은 빛의벙커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다. 이끼 낀 빌레(너럭바위)와 성산일출봉이 장관이다. 본태박물관은 전통 공예품과 거장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2관 2층 통로에서 보이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