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가을엔 구절초꽃이 아름답다. 무리지어 피어 있는 구절초는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한 마음의 파장을 준다. 고만고만한 키를 서로 기대고 피어있는 모습이 우리네 모습같아 더 정감이 간다. 장미처럼 고고하게 홀로 피어 어여쁜 꽃이 있는가하면 구절초 처럼 서로 기대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꽃이 있다. 참고로 코스모스처럼 꽃잎이 가는 구절초를 포천코스모스(일명 가는잎구절초)라고 한다. 오늘 사진 올린 구절초가 바로 포천구절초다. 포천구절초, 성주풀, 전주물꼬리풀처럼 지역 이름이 들어간 꽃은 원래 꽃과 약간 다른 모습을 띄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그런 이름이 붙는다고 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송편이 만들어지기 까지> 내일이 겨레의 큰명절 한가위다. 한가위 대표 음식을 들라하면 송편 만한 것이 없다. 요새는 거의 송편을 사다 먹는 집이 많지만 이렇게 정성껏 만들어 먹는 집도 의외로 많다. 쌀을 불려서 방앗간에 가지고 가 가루로 만들어 오는 등의 번거로움을 일시에 덜어버릴 만큼 좋은 송편재료들이 시중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아예 쌀가루와 송편 소 등을 분말로 해서 적정한 포장으로 팔고 있는 상품들이 꽤 나와 있어 이를 사다가 반죽하여 빚어 찌기만 하면 된다. 여기 소개한 송편은 시골에 사는 지인이 간편한 송편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것을 사진과 함께 제공하여 그 방법과 함께 실었다. 정답은 아니지만 송편 만들 분들을 위한 도움이 될 듯 싶다. 시중에 파는 '송편 재료 안내문'에는 나와 있지 않은 송편 반죽을 뜨거운 물로 한다든지, 오래 치댄다든지(반죽), 처음부터 찌지 않고 솥의 물이 끓기 시작할때 송편 채반을 올린다든지 하는 점은 초보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가위를 앞둔 들녘, 노란 벼이삭이 고개를 수그리고 있다. 지난 여름, 시련의 무더위를 용케도 견뎌내고 이제 튼실한 알곡을 선사할 시간이다. 어쩌면 비, 바람, 강렬한 태양이 없었다면 이런 결실을 맺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벼이삭을 키운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이들이다. 거기에 농부의 땀도 잊으면 안될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예전에 그릇을 닦기 위해서 수세미를 집집마다 심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털실 수세미나 스펀지 수세미 등 그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더 이상 수세미를 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수세미꽃을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벌들이 이른 아침부터 수세미꽃으로 날아들어 꿀을 따는 모습이 귀엽다. 예쁜 수세미꽃을 감상해볼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나창헌선생어록비건립위원회(위원장 장석흥, 국민대 교수)는 7월 2일(금) 낮 11시, 천안 독립기념관 어록비 공원에 료범(了凡) 나창헌(羅昌憲, 1896∼1936) 선생의 어록비를 건립하는 제막식을 연다. 이날 제막식에는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허현 광복회 부회장, 박유철 전 광복회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장석흥 나창헌선생어록비건립위원회 위원장, 나중화 전 광복회 부회장(나창헌 선생 아들)을 비롯한 선생의 유족이 참석한다. 어록비 전면에는 나창헌 선생이 몸담았던 ‘병인의용대 창립선언서’(1926년 2월 12일)가 새겨져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혈(義血)이 가슴에 가득 찬 기력이 강장한 청년동지들이여 오라, 전진하라. 우리들은 호무선궁(好武善弓)하였던 강용한 민족이다. 검두에 선혈을 묻히고 신비의 묘경을 개척한 역사적 유훈을 체험하여 오직 흑철(黑鐵)과 적혈(赤血)로써 성국(盛國)의 기업을 대정(大定)하라. 한편 나창헌 선생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힘을 쏟다가 중국에서 서거한 민족혁명가다. 경성의학전문대학 재학 중 학생층의 3.1운동을 주도했으며, 대한민국청년외교단, 조선민족대동단 등의 국내 비밀단체를 중심으로 김가진의 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30일,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김미나 경기 양주백석고 역사교사에게 ‘역사정의실천 교육인상’을, 김충열 브레이크뉴스 국회출입기자에게 ‘역사정의실천 언론인상’을 각각 주었다. 광복회는 “김미나 교사는 고교생과 함께 친일청산 프로젝트 운동을 모범적으로 진행함은 물론, 친일잔재청산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앎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 교육계의 귀감이 되었으며, 김충열 기자는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우리 사회 자정활동인 친일잔재청산을 위한 적극적인 취재 노력으로 언론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고 뽑은 까닭을 밝혔다.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은 “친일잔재청산 프로젝트 운동이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것은 우리 교육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친일청산에 대한 언론인들의 관심도 중요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복회 역사정의실천인상 상패에는 ‘꿋꿋한 정의’ 꽃말을 지닌 노각나무꽃이 새겨져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 이하 문광연)과 함께 6월 25일(금)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사회·기술 변화에 따른 미래의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미래 문화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미래문화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연다. 최근 콘텐츠 영역이 기존 문화산업에서 관광, 스포츠 등으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가상공간이 국민의 일상을 차지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과 책임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사회 개인의 일상을 책임질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의 변화’를 논의한다.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현황과 문화산업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노가영 ‘미디어 트랜드북’ 작가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재편과 취향 파편화 시대가 가져온 콘텐츠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신광섭 에픽게임즈코리아 부장, 박태훈 왓챠 대표가 앞서 발표한 내용과 관련한 업계의 운영사례 등을 살펴보고, 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협의회에서 논의한 쟁점별 미래 문화정책 전망과 의제들은 정책보고서로 정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6월 15일(화)부터 7월 7일(수)까지 공공저작물 활용을 지원하는 ‘공공키움 사업’에 참여할 민간 기업을 모집한다. * 공공저작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를 위해 창작하거나 저작권을 보유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로, 현재 공공누리 누리집(www.kogl.or.kr)에서 총 1,731만 건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키움 사업’은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에는 지역의 관광명소 사진을 제품에 활용하거나, 공공에서 개방한 글꼴 파일(저작권 안심글꼴파일)을 온라인 콘텐츠에 활용한 기업 등을 선정해 지원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제조 분야와 지식서비스 2가지 분야*로 나누어 총 5개 기업을 선정한다. 공공저작물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양식과 선정절차 등 더 자세한 내용은 공공누리 누리집(www.kogl.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6월 23일(수) 오후 2시에는 예비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서울대공원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대공원의 다양한 옛모습을 발굴하는 ‘서울대공원 아카이브 과거 사진 공모전’을 6.14일부터 7.16까지 진행한다. 1984년 5월 1일 개원하여 어느덧 40여년의 역사. 그 이전 창경궁을 격하시키기위해 창경원을 만든 것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110년이 넘는 대한민국 동물원의 역사이기도 하다. 창경궁을 복원하며 창경원의 동물들은 1984년 과천으로 옮겨졌다. 서울대공원의 시작이다. 발 딛을 틈 없이 동물원을 꽉 메운 인파. 그만큼 당시의 서울대공원은 전국민이 한 번쯤은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동물원은 아이들의 교육공간으로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과 처음보는 다양한 식물들이 많은 식물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넓이의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돌고래 공연이었다. 지금과는 달리 동물원의 초기는 전시 중심이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동물복지와 종보전을 위한, 그야말로 동물을 위한 동물원이 되어 이제는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세계속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이「2021년 1인 미디어 아카데미」사업의 일환으로 7월 중 실시할 예정인 ‘교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기초)’과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과정(기초)’의 신청 접수가 6월 9일(수)부터 7월 7일(수)까지 진행된다. 교육희망자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을 통해 신청서와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교육대상자는 7월 14일(수) 선정·발표된다. 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을 갖춘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사업은 정규과정으로 △ 북튜버(입문·기초) △ 청년 크리에이터(기초) △ 시니어 크리에이터(입문·기초) △ 비즈니스 전문 크리에이터(입문·기초) △ 교사 크리에이터(기초) △ 실전 역량 강화(심화)와 특강으로 △ 전문직 △ 시니어 △ 북튜버 △ 청년 연계과정을 교육한다. ‘교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현직 교사(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며,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필요한 기초 이론 및 기술 그리고 미디어 윤리를 포함한다. 해당 과정은 총 20시간(5회)이며, 여름방학 중인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