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천시계 · 대동여지도, 본적 있나요?
새해 시작에 꼭 보아야할 민족문화 전시회 1 ▲ 해시계(앙부일구) : 조선후기, 24.2×12.2cm, 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2002 김영조 )초등학교 사회 책에서 조선시대의 위대한 발명품인‘혼천시계’와 김정호가 전 국토를 걸어서 답사한 뒤 만든‘대동여지도’의 조그만 사진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직접 본적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그것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특별전을 여는 의미우리나라와 동양에서 우주의 근본으로 생각한 하늘(天), 땅(地), 사람(人)의 세 가지를 주제로 이번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이존희)과 고려대학교 박물관(관장 최광식)이 공동으로 특별전을 열었다. 2002년 12월 28일부터 2003년 2월 16일까지 신문로 경희궁 앞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이다.▲ 혼천시계를 보고있는 여학생들(ⓒ2002 김영조 )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고려대 박물관의 김우림 학예과장에게 특별전을 여는 의미를 질문했다. “조선 사람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늘을 어떻게 보았는지? 땅을 어떻게 그려내고, 사람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우리 선조들이 하늘을 탐구하기 위해 만든 천문기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