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전통문화 청년 창업육성 지원’사업의 새 이름을 ‘오늘전통창업’으로 정하고, 상표와 구호 등 상표 정체성를 공개했다. ‘오늘전통창업’은 2020년에 시작해 2022년까지 3년 동안 청년 초기창업기업 모두 86개 사를 지원하며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공진원의 전통문화 분야 주요 지원 사업이다. ‘오늘전통창업’브랜딩은 기존 길고 복잡한 사업명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충격 있는 이름으로 상표를 통합하고, 지속이 가능한 상표 가ᇝ어치를 더해 전통문화 청년창업가를 발굴, 성장시키는 공진원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시행됐다. 이에, 공진원은 ‘오늘전통창업’에 참여하는 관계자들과 선정기업 청년 대표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통ㆍ개인ㆍ작가의 영역에서 사업가로 진화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라는 상표 본질을 도출하고 현재성 있는 전통ㆍ혁신이라는 영리함ㆍ청년의 더 큰 성장이라는 상표 철학을 담았다. ‘오늘전통창업’의 상표 홍보글씨는 전통문화사업가의 능동적인 성격을 글자에 적용하고 한국적 전이로 표현했다. 곡선과 직선이 조합된 구조는 전통과 오늘, 그리고 미래를 유연하게 잇는 방법을 보여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해커들이 교묘한 해킹 기법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이제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피싱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제 해커들은 정말 알고도 속을 수밖에 없는, 속된 말로 ‘기가 막히는’ 속임수를 쓴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사례들을 모아봤다. #1 고의로 다른 사람의 계좌에 돈을 송금한 뒤 피해신고를 해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다음에 해제를 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통장 협박 신종 피싱사기 수법 #2 ‘naver.com’이라는 정상 도메인 대신 ‘nevercorp.com’이라는 가짜 도메인을 이용해 ‘해외 국가에서 네이버 계정이 로그인되었다’라는 번개글(이메일)을 보내고, 네이버 보안 강화 메일로 착각하게 만들어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 #3 설날 명절을 맞아 ‘설날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보내드린다’라거나 ‘설날 연휴 가족과 함께 드실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보낸다.’, 혹은 ‘설날 배송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니 배송 일정을 확인하라’라는 링크가 적힌 문자를 보내 스미싱하는 사례가 급증 #4 ‘ㅇㅇㅇ 의원실 비서입니다. 어제 세미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한국의 고유한 한식문화의 값어치를 계승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식문화의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한식문화상자’를 기획,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올해에는 나라밖 보급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식문화상자’는 우리 전통 잔치를 내용으로 한 <잔치시리즈> 3종과 한식문화의 오감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한식도락> 4종이다. <잔치시리즈>는 ‘궁중잔치’, ‘반가잔치’, ‘하루잔치’의 3종으로 구성했다. 문화상자의 외형은 전통 관복장의 모습을 한 커다란 나무 소재로 만들었다. 상자를 펼치면 진열 선반이 되고 그 위에 유기, 백자 등 한식 식기, 잔치문화와 관련된 청사초롱, 화병과 같은 다양한 소품을 올려놓고 소개하는 이동형 전시 플랫폼이 된다. <잔치시리즈> 3종은 궁중과 반가의 ‘잔치’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 물품을 전시해 한식이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인 소품과 문양 등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궁중잔치’는 궁중 연회를 내용으로 한식을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전북의 고대 성곽” 특별전시를 1월 10일(화)에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연구된 180여기의 전북지역 고대 성곽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적의 침입이나 자연재해로부터 목숨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흙이나 돌로 들판이나 산 위에 거대하게 ‘성곽(城郭)’을 쌓았다. 조선시대 관리인 양성지(1415~1482)가 우리나라를 ‘성곽의 나라’라고 했듯이 한반도 남부에는 현재 약 1,900여개의 성곽들이 남아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대를 중심으로 전북지역에서 확인된 옛 성곽의 특징과 함께 25개의 성곽에서 발굴된 유물 등 290건 380점의 전시품을 한자리에 모아 종합적인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하였다. <1부: 시간의 울타리를 넘다>에서는 성곽의 성격과 용도, 기능 등을 살펴보고, 성곽을 쌓고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먼저, 고구려 연천 호로고루성 성돌ㆍ백제 진안 합미산성 성돌ㆍ신라 남원 아막성 성돌로 실제 성돌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성곽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집수정(물을 모으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공예문화산업 증진을 위하여 지역 공예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3년 공예창작지원센터의 신규대상지 공모를 추진한다. 공예창작지원센터 사업은 공예기술 또는 소재산업이 집적된 곳을 뽑아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 운영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6개(경기, 전남, 진주, 아산, 정읍, 서울) 공예창작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신규대상지 공모 신청은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이 가능한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문화ㆍ예술 관련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이 함께 신청하여야 하며, 접수 기간은 다음 달인 2월 20일부터 28일까지다. 1차 연도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과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금은 국비 5억 원 이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대상지는 해마다 평가를 거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신규대상지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및 현장심사를 거쳐 3월 말에 마지막으로 뽑을 예정이다. 공진원은 온라인 공모설명회를 마련하여, 공모 사업의 운영 방향과 세부 내용을 소개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1월 21일(토)부터 1월 24일(화)까지(1. 22.(일) 설날 휴관) 3일 동안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겨레의 전통 명절인 설 세시행사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세시풍속의 의미와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재미있는 설맞이! 신나게 놀고 즐겨보기 설날에는 윷놀이만큼 즐거운 놀이가 없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9호인 윷놀이는 정월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 많이 즐겼던 민속놀이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다고 한다. 설날 연휴에 식구와 친지들이 모이면 했던 윷놀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전승ㆍ유지되어 우리 겨레의 정체성과 값어치를 담은 대표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오래간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설맞이 한마당에서 가족이나 친구 등 2인이 짝을 이루어 큼직하게 만든 윷을 던지며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 마련하였다. 또한, 윷점으로 신년의 운세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행사에도 참여해보길 바란다. 파주관에서도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965년 11월, 기우뚱 기울어져 무너질 위험에 처한 오층석탑의 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석탑을 완전히 해체하여 수리하는 과정에서 탑 안에 모셔진 사리장엄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살펴볼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입니다. ‘사리’를 담는 용기, 사리장엄구 ‘사리(舍利)’는 인도에서 몸이나 뼈, 유골 등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사리라(śarīra)’라는 말이 중국으로 전해질 때 소리 나는 대로 한자로 옮겨 적으면서 생긴 단어입니다. 처음에는 석가모니의 주검을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점차 개념이 넓어져 고승의 유골이나 석가모니의 말씀까지도 포괄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에서 불교를 처음 세운 석가모니가 돌아가신 뒤 그의 주검을 화장하고 나온 사리를 안치하려고 만든 건축물이 바로 ‘탑’의 시작입니다. 또한 성스러운 사리를 탑 안에 안치하기 위해 아름답게 장식해서 만든 용기가 바로 ‘사리장엄구’입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사리를 직접 담는 사리기뿐 아니라 사리를 공양하는 의식과 관련된 물건, 그리고 사리에 바치는 각종 공양품 등 많은 것을 포괄하는 말입니다. 왕궁에서 절로, 익산 왕궁리 유적 이야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관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두 손을 모은 조선시대 벼슬아치의 초상화입니다.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허목(許穆, 1595~1682)이라는 분입니다. 허목의 본관은 양천(陽川)이며, 자는 문보(文甫) 또는 화보(和甫), 호는 미수(眉叟)입니다. 눈썹이 길게 늘어져서 스스로 ‘미수’라는 호를 지어 불렀다고 합니다. 벼슬은 우의정까지 올랐으며, 시호(諡號: 죽은 뒤 업적을 추앙하여 붙이는 이름)는 문정(文正)입니다. 그는 당시 학계의 큰 어른이었고 정치인으로서는 남인의 영수(領袖)로서 깊이 추앙받았습니다. 평생 몸가짐이 고결하여 세속을 벗어난 기품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허목의 모습을 담은 이 초상화는 살아 있을 때 그려진 본을 토대로 옮겨 그린 이모본(移模本)입니다. 82살 노학자를 실감 나게 담아낸 조선 후기 초상화의 수작 <허목 초상>의 화폭 위쪽에 쓰인 발문에서 보물로 지정된 이 초상화의 제작 동기를 알 수 있습니다. 1794년(정조 18) 정조는 채제공(蔡濟恭:1720~1799)에게 허목의 초상화 제작을 사림(士林)들과 논의하도록 명합니다. 이에 체재공은 그해 7월 은거당(恩居堂: 숙종이 허목에게 하사한 집)에서 허목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민속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온라인 콘텐츠로 구현한 조사연구 온라인 콘텐츠 『장승솟대조사대작전』과 『삼척맹방리상엿집』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온라인 콘텐츠는 어렵고 딱딱하여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민속조사 내용을 비교적 알기 쉽게 정리하고 사진, 동영상 자료 등을 덧붙여서 제작한 멀티미디어 온라인 콘텐츠다. □ 1980년대부터 전국의 장승과 솟대 조사한 현장민속조사의 고전 온라인 콘텐츠로 재해석 이번에 우리가 공개하는 「장승ㆍ솟대조사 대작전 –한국민속의 시원, 장승과 솟대를 탐구하다.」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선배 연구자들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전국의 장승과 솟대를 조사한 결과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한 온라인 콘텐츠다. 한국의 장승과 솟대는 마을 공동체 문화의 상징이다. 한국 농촌 마을의 입구에는 지금도 장승과 솟대를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낸다. 장승과 솟대는 마을의 경제적 번영과 구성원들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예전보다는 장승과 솟대 문화가 많이 사라지기는 했으나 현재도 매년 마을 구성원들이 장승을 깎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 있다. □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발로 뛰어 조사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신년 계획을 세운다. 대표적인 것이 건강에 관한 목표다. 그렇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자기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스포츠센터에 다니거나 개인 훈련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서비스는 번거롭고 상당한 비용이 든다. 그런데 적은 노력으로 가능한 쉬운 방법이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알고 보면 우리가 쓰는 슬기말틀(스마트폰), 슬기시계(스마트워치) 등에는 운동과 건강을 체크하고 동기부여 해줄 수 있는 앱이 숨어 있다. 내 슬기말틀과 슬기시계에 건강 관련 앱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설정하면 되는지 방법을 알아보자. 1. 갤럭시폰 - 삼성 헬스 삼성 헬스는 삼성전자 제품에 탑재된 맞춤형 건강관리 앱이다. 안드로이드 5.0 이상의 모든 갤럭시 슬기말틀, 삼성 기어 시리즈, 갤럭시 워치를 지원한다. 아이폰에서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쓸 수 있다. 삼성 헬스 앱을 실행하면 대시보드에 걸음 수, 체중/체성분, 혈중 산소, 음식(칼로리), 수면시간 등이 표시된다. 만일 다이어트에 가장 관심이 있다면 여기서 체중/체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