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H.E. Khalid E.Al-Hamar) 신임 주한 카타르 대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카타르 국경일 행사 성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정사무엘 한문화외교사절단 단장을 카타르 대사관으로 공식초청하여 공로패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를 전달했다. 카타르 대사는 “정사무엘 단장의 한문화외교사절단 국제의전과 문화외교 지원은 외교가에서도 매우 잘 알려져있다. 정 단장 덕분에 양국 공식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열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양국 문화외교에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 단장은 2020 카타르 국경일 행사에서 카타르 문화소개, 2022 카타르 월드컵 홍보행사의 의전과 기록임무 총괄을 맡아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하며 2022 카타르 국경일 행사 까지 성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공로패를 수상한 정 단장은 "카타르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열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월드컵을 통해 더욱 잘 알려진 카타르와 대한민국의 우호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문화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제행사와 문화외교 전문가로 활동하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람이나 동물뿐 아니라 집ㆍ배ㆍ수레 등 다양한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토기를 상형토기(象形土器)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옛사람들이 생활했던 집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집 모양 토기>입니다. 주로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 지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은 현재 대부분 터만 확인되므로, 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토기 제작 기술과 함께 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집 모양 토기>가 가진 정보는 매우 귀중합니다. 살림집의 모습을 잘 표현한 토기 신라나 가야에서는 여러 가지 모습의 <집 모양 토기>가 발견됩니다. 기둥을 높게 세워 만든 고상식(高床式)의 창고나 살림집의 모습으로 크게 나뉩니다. 집의 서까래나 벽체, 여닫이문까지 묘사하여 당시 집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경북 현풍 지역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집 모양 토기>는 정면 1칸, 측면 2칸의 형태입니다. 크기는 12.5cm로 비교적 작고 정교합니다. 토기 전체에 걸쳐 구울 때 생긴 자연 유약이 덮여있어서 은은한 광택이 있습니다. 살림집 모양을 본뜬 것으로 지붕 전면은 맞배지붕건물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과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민속박물관대학은 2023년 제1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강좌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며 우리의 민속ㆍ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민속, 역사, 종교,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2023년도 강의는 ▲한국의 설화와 민간신앙, ▲한국의 문화예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국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적 삶 등 4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론 강의(29회)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에 3시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450,000원, 정원은 20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접수 및 문의는 방문, 번개글(이메일) 또는 전화(02-3704-3145/6)로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한복분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복교육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2023 한복 교과목 및 학과 활성화 지원’ 공모를 추진한다. * 접수시간 : 2.3(금)~24(금) 낮 3시 올해 2차년을 맞이한 ‘한복 교과목 및 학과 활성화’ 사업은 국내 학위취득이 가능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복분야 전문교육 강화를 통한 한복문화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년도 참여기관 대상 연속지원 5개 기관을 뽑았으며, 새로 5기관을 공모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연속지원 참여기관 심사는 2022년 사업성과 및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심사로 진행되었으며 고득점순으로 선정되었다. 선정기관은 ▲ 고려대학교 ▲ 국민대학교 ▲ 서울대학교 ▲ 서울여자대학교 ▲ 한남대학교 (가나다 순) 모두 5개 기관이다. 이번 공모는 2023년 1학기 또는 2학기 운영이 가능한 ‘교과목 신설’과 2023년 여름ㆍ겨울 계절학기 운영이 가능한 ‘계절학기 개설’ 중 선택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패션디자인학과, 의류학과뿐만 아니라 한복관련 자료를 활용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모니터를 새로 장만하려는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OLED) 디스플레이를 눈여겨 봤을 것이다. 주로 고급형 테레비전이나 슬기말틀(스마트폰)에 적용됐던 OLED 디스플레이가 최근에는 모니터에 탑재돼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가 도래하면서, 국내 전자업계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OLED 패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OLED 모니터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용도에 적합한지 알아보자. LCD 대비 OLED가 갖는 차별점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대부분은 액정 디스플레이(Liquid Crystal Display, LCD)이다. 화면 뒤쪽에서 방출된 백라이트가 전기신호에 반응하는 액정을 통과하는데, 이때 투과한 빛은 다양한 명암과 색상을 띤다. 액정을 투과하는 방식에 따라 TN(Twisted Nematic), VA(Vertical Alignment), IPS(In-Plane Switching)으로 나뉜다. TN은 반응 속도가 뛰어나고 전력 소모가 적은 대신, 시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계기로 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 직원을 대상으로 2월 2일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열었다. 2월 2일과 7일 모두 4회 여는 한국수어 문화학교에서는 한국수어와 농문화의 특성, 시각언어인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대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예절을 함께 배운다. 한국수어와 농문화 이해로 농인과의 거리감 줄여 농인을 만났을 때 간단한 수어 몇 마디라도 건넨다면 훨씬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수어를 배워보자. 이때 손동작과 함께 얼굴 표정도 중요하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진정성 없는 표정을 짓는다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선은 대화하는 농인에게 고정되어야 한다. 통역사의 도움을 받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대화 상대가 아닌 통역사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례되는 행동이다. 이렇듯 농인과 농문화에 대한 이해는 농인과 청인 사이의 소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공공기관 등 희망 기관에 수어 강사를 파견하여 인식 개선과 한국수어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민생에 직결되는 직업군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직업이 무엇이오’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023년 2월호를 펴냈다. 4차 산업시대로 불리는 오늘날 우리나라 직업의 수가 12,000개 이상이라고 한다. 복잡한 사회구조에 사는 우리와는 달리 조선 시대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 속 신분별 직업이 존재했다. 이번 호는 조선 시대 직업관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전문 직업군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생계유지와 값어치 실현의 균형 <‘직업(職業)’의 세계, 그 오래된 미래>에서는 유교 사회에서 직업이 갖는 의미와 가치사슬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박종천 교수(고려대학교)는 민생과 생업을 위해 생필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필수적인 활동과 연관된 조선 시대 사(士), 농(農), 공(工), 상(商) 곧 사민(四民)의 직업 체계를 다루면서 현대의 직업관과 견주었다. 특히 오늘날 MZ세대들은 직업은 생업일 뿐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생계유지의 ‘생존’을 넘어서 자아실현의 ‘생활’을 통해 일하는 보람이나 미래의 전망을 꿈꾸지 못한 결과로 보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제례문화의 바람직한 계승을 위해 ‘제례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첫 번째 주제(제사상과 차례상)에 이어 두 번째는 “고조부모까지의 4대봉사, 그 숨겨진 진실”이다. 4대봉사는 절대적 규범인가? 조상제사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까지 지낸다. 이것을 4대봉사라고 한다. 그런데 4대봉사가 절대적 규범은 아니라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누가, 누구의 제사를 지내는지를 법으로 규정해두었다. 1484년 성종 때 펴낸 조선시대의 법전 《경국대전》에는 “6품 이상의 관료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3대까지를 제사 지내고, 7품 이하는 2대까지, 벼슬이 없는 서민은 부모 제사만을 지낸다”고 명시되어 있다.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는 관직의 품계를 중심으로 상하 구분을 했는데, 6품 이상(현재 공무원 5급 이상)은 증조부모까지의 제사를, 7품 이하(현재 공무원 6급 이하)는 조부모까지의 제사를, 관직에 오르지 않은 일반 백성들은 부모의 제사만을 지내도록 법률로 제정해둔 것이다. 이처럼 조선시대에는 고조부모까지의 제사를 지내는 이른바 4대봉사원칙이 제도적으로 명시된 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이하여 2월 2일(목)부터 2월 3일(금)까지 이틀 동안 ‘입춘’세시행사를 연다. □ 봄의 시작 입춘 입춘(立春)은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 무렵이다. 이날을 맞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 또는 벽에 써서 붙였던 글씨가 입춘첩이다. 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등의 글씨를 써 붙인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한 해 동안의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새로 쓰는 입춘첩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입춘을 맞이하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박진우 서예가가 직접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 행사를 2월 2일(목) 오전 10시 30분에 박물관 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진행한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글씨를 정성들여 써서 입춘첩을 ‘八’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피아니스트 황수연이 오는 2월 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소나타’를 주제로 한 이번 독주회는 바로크, 고전, 낭만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소나타 곡을 프로그램으로 한다. 이태리어인 ‘소리나다(sonare)’에서 유래된 ‘소나타’는 기악음악의 대표적인 형식이라 할 만큼 중요하면서도 빼어난 완성도를 보인다.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이번 독주회에서 다양한 소나타 형식의 작품을 연구하여 기악음악의 깊이는 물론, 시대의 흐름을 연결하고자 한다. 소나타 양식의 뿌리는 바로크 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후기 바로크의 대표 작곡가인 스카를라티는 건반악기를 위한 독주 소나타를 가장 많이 작곡했으며 특히, 주법에 한계가 있는 악기였던 하프시코드에 스타카토, 트릴, 옥타브 기법과 푸가, 변주, 소나타 등의 형식을 적용하여 다양한 연주기술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그의 소나타 중 K.1 d moll, K.27 h moll, K.427 g dur을 프로그램으로 한다. K.1 d moll에서는 작곡가 특유의 생기발랄함을, K. 27 h moll에서는 스페인 기타 음악의 특징과 함께 확장된 형식을, K.427 g dur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