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웹진 <담(談)>이 창간 100호를 맞이하여 <100호 특집> “3015일간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6월호를 펴냈다. 2014년 3월에 창간한 웹진 <담(談)>은 스토리테마파크에 구축된 ‘이야기 소재’를 활용하여 현재의 우리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고르고, 현대적 콘텐츠로 소개한다. 이번 6월호는 ‘기억과 기록’이란 주제로 창간호 탄생부터 현재까지 3,015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웹진 <담(談)>의 탄생 뒷이야기, 분야별 최다 집필진들의 좌담회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선인들의 일기에 나타나는 기억과 기록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담담하게 전통문화 자산을 젊은 세대들에게 재구성해주는 담(談) 김수영 교수의 [“담(談)”에 담담을 더하여]은 웹진 <담(談)>이 시작되었을 때 편집자로서 시작과 고민, 성과와 의미를 짚어주었다. 웹진 <담(談)>의 100호 가운데 중반까지 편집자를 맡아왔던 필자가 말하는 잡지는 “독주가 아니라 합주요, 독창이 아니라 합창”이라고 전한다. 또한 모든 것이 조화로운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6월 16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아트브릿지 주최, ㈜아트로 주관,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대ㆍ앙상블 슈파스ㆍ앙상블 아델리히 후원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 독주회가 열린다. 화려한 테크닉과 열정적 무대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의 독주회다.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과정을 마치고 동대학원 석사(Master) 과정에서는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 최우수점수(Auszeichnung)으로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역시 우수한 점수로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은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협주곡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계획이다. 이번 독주회는 특별히 협주곡 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내악단이 반주를 맡아 모차르트 협주곡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고전주의 음악의 전형적인 면을 선보이는 [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와 전체적인 통일감을 강조하고 오스트리아의 색채가 사뭇 짙어지는 [Violin Concerto No.5 in A Major K.219]가 연주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열린 쉼터’를 꼽았다.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또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뜻하는 ‘엔데믹 블루(endemic blue)’는 ‘일상 회복 불안’을 내보였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18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이렇게 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열린 쉼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영옥)과 함께 한글실험프로젝트《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전시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2022년 6월 3일부터 7월 24일까지 연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이 전시는 2021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나라 밖 순회전과 인천국제공항 국내 순회전을 거쳐 다시 한번 소개된다. 경북 안동은 훈민정음해례본 간송본이 발견된 지역으로 복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글 유산과 관련이 깊은 도시이다. 그간 한글 관련 행사와 전시를 다수 진행했으나 현대적인 한글디자인 전시는 처음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조형적 특징을 주제로 한 작품 46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한글 조형 탐구의 마당 마련 본 전시는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 (시각) 모아쓰기 방식에 대한 그래픽 실험 ▲ (패션) 한글의 유연성과 모듈(조립)적 결합방식 적용 ▲ (제품) 평면에서 입체로, 한글의 공예적 미감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한글 창제 원리가 가진 조형적 특성 가운데 ‘조합’과 ‘모듈’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글자와 사물을 연관 지어 ‘한글’을 유희의 대상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한글에 대한 나라 안팎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글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공모 접수가 진행되며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로 ▶한글을 배우는 모습의 사진, ▶예쁘고 특이한 한글간판, ▶티셔츠, 가방, 소지품 등에 디자인으로 활용된 한글,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 ▶나라 밖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 등 우리 주변과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을 소재로 2022년도에 촬영한 사진이라면 모두 접수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공모전 전용 누리집(www.hangeulphot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정보무늬(QR코드) 접속으로 손쉽게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작품 수는 1인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 시 작품명, 작품설명, 찍은 날 등의 정보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5점 등 모두 30점의 작품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제 바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거리낌이 없다. 각종 지역 축제가 부활하고 길거리는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마지막 언저리쯤 와있는 느낌이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움츠리며 살아왔다. 거리두기가 풀릴 만하면 슬기말틀(스마트폰) 재난문자는 어김없이 울려댔다. 이젠 코로나가 2급 감염병으로 바뀌면서 심심하면 울려 대던 재난문자도 한 단계 낮출 필요가 생겼다. 이번엔 재난문자 알림의 켜고 끄는 방법과 함께 국민재난안전포털인 안전디딤돌 앱을 소개한다. 재난문자 알림 설정하는 법 재난문자는 재난의 위급 정도에 따라 공습경보 같은 위급재난 문자와, 테러와 같은 긴급재난 문자, 재난경보를 담은 안전안내 문자로 나뉜다. 코로나19 관련 문자는 안전안내 문자로 발송된다. 재난문자의 소리는 문자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위급재난은 가장 큰 소리인 60데시벨(dB), 긴급재난은 40데시벨로 비상 상황을 알린다. 반면 안전안내 문자는 일반 문자 수신 환경 소리와 비슷하다. 긴급재난, 안전안내문자와 달리 위급재난의 경우 사용자가 손말틀(휴대폰) 설정의 수신거부를 할 수 없다. 2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6월 4일(토) 디뮤지엄의 2022년 첫 미술관 콘서트 <디뮤지엄 선셋 라이브>를 진행한다. <선셋 라이브>는 ‘태양은 지고 있지만, 우리의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는 부제로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디뮤지엄의 콘서트로 매회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은 진정성 있는 가사와 담백한 감성, 가성의 목소리로 사랑받는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와 함께 한다.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작사, 작곡하여 표현하는 ‘오션프롬더블루’의 공연은 사랑의 순간을 담아낸 ‘소나기’, ‘슈퍼마리오’ 등의 대표곡을 ‘오션프롬더블루’ 만의 목소리로 선보이며 로맨스의 다채로운 순간과 감정들을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으로 재조명하는 디뮤지엄의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2021년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새롭게 자리 잡은 디뮤지엄(D MUSEUM)은 2022년 3월 16일부터 순정만화 거장 7인의 이야기를 창작 동기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어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전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의 2022년 두 번째 정기공연 <전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의 2022년 두 번째 정기공연>이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브람스와 생상스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두 작곡가는 각각 독일과 프랑스라는 전혀 다른 지역에서 활동했지만 비슷한 시기 태어나서 같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들이 태어나던 시대 이미 전 유럽을 평정했던 베토벤의 거대한 아우라 속에 있었다는 점, 그리고 베토벤 사후 각기 독자적인 방식으로 아우라를 받아들여 포스트 베토벤의 전통을 계승했다는 점도 이들이 공유하는 공통점이다. 브람스는 비슷한 시기에 같은 성격의 다른 작품들을 동시에 작곡한 경우가 많았다. 첫 곡으로 연주될 ‘비극적 서곡’은 그의 또 다른 대표적 서곡인 ‘대학축전 서곡’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작품이다. 하지만 낙천적이고 진취적인 후자와 달리 전자에서는 자신의 예민하고 어두운 성격을 드러낸다. 1859년 24살이라는 한참 젊은 시절 완성된 생상스 교향곡 2번은 1악장의 푸가를 위시하여 프랑스라는 작곡가의 지역적 배경이 무색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매달 연극, 체험극,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이 6월에는 인문학과 상상력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월 4일 첫째 토요일에는 어린이를 비롯한 참여 관객들과 함께 꿈과 상상력을 펼쳐 볼 수 있는 창작복합아동극을 열며, 6월 18일 셋째 토요일에는 목관악기 연주로 나무의 역사를 풀어보는 인문학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 또한, 6월 29일 문화의 날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번역가이자 영화배우인 달시 파켓(Darcy Paquet)을 초청하여, 영화 시나리오에 숨겨진 한글의 의미를 새겨보고, 자막번역과 관련한 다양한 일화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6월 4일 토요문화행사, 관객 참여형 체험극 <상상하는 그림동화, 점> <상상하는 그림동화, 점>은 그림동화책 ‘점’의 삽화를 동영상만화와 인형극으로 그려내는 창작복합아동극으로, 관람객이 직접 ‘백두산’을 꾸미는 등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출연단체 ‘꿈동이인형극단’은 인형극, 아동극 및 해외명작 작품의 번안 창작 공연 등 전설, 민담, 신화 등의 주제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단오(6월 3일)를 맞이하여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단오’ 세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단오와 관련된 전통 세시체험과 공연,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오(음력 5월 5일)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의 명절로, 수릿날ㆍ중오절(重五節)ㆍ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한다. 예부터 양수(陽數)가 겹치는 음력 5월 5일은 세상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그리고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부채를 나누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등 다양한 행사를 했었다. □ 짚풀공예로 팔덕선을 만들어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자 어린이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짚풀로 팔덕선(八德扇)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팔덕선은 여덟 가지 이로움을 주는 부채라는 뜻으로, 《임하필기(林下筆記)》에 주로 농부들이 썼다고 소개되어 있다. 팔덕선의 여덟 가지 용도는, 첫째 시원한 바람을 내고, 둘째 모기나 파리를 쫓아 주고, 셋째 곡식이나 음식이 담긴 그릇을 덮고, 넷째는 불을 지필 때 바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