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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전통문화 청년 창업육성 사업 새 이름 ‘오늘전통창업’

공진원, 구호에 ‘청년이 만들어가는 전통의 힘’ 골라
오늘전통 창업가, 오늘전통창업 유투 등 다방면 활용 기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전통문화 청년 창업육성 지원’사업의 새 이름을 ‘오늘전통창업’으로 정하고, 상표와 구호 등 상표 정체성를 공개했다. ‘오늘전통창업’은 2020년에 시작해 2022년까지 3년 동안 청년 초기창업기업 모두 86개 사를 지원하며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공진원의 전통문화 분야 주요 지원 사업이다.

 

 

‘오늘전통창업’브랜딩은 기존 길고 복잡한 사업명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충격 있는 이름으로 상표를 통합하고, 지속이 가능한 상표 가ᇝ어치를 더해 전통문화 청년창업가를 발굴, 성장시키는 공진원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시행됐다.

 

이에, 공진원은 ‘오늘전통창업’에 참여하는 관계자들과 선정기업 청년 대표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통ㆍ개인ㆍ작가의 영역에서 사업가로 진화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라는 상표 본질을 도출하고 현재성 있는 전통ㆍ혁신이라는 영리함ㆍ청년의 더 큰 성장이라는 상표 철학을 담았다.

 

‘오늘전통창업’의 상표 홍보글씨는 전통문화사업가의 능동적인 성격을 글자에 적용하고 한국적 전이로 표현했다. 곡선과 직선이 조합된 구조는 전통과 오늘, 그리고 미래를 유연하게 잇는 방법을 보여준다. 중심색깔은 밝고 활기찬 시작을 의미하는 다홍색[Warm Red]과, 오래된 값어치를 혁신적으로 보는 시선을 담은 파랑색[Blue]으로 구현했다.

 

그래픽 창작 동기는 ‘오늘전통’의 자음(ㅇ, ㄴ, ㅈ, ㅌ)에서 가져온 조각들로, 자유롭게 확장되고 조합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호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전통의 힘’으로 꼽아 상표의 핵심 값어치를 표현했다.

 

‘오늘전통창업’의 주요 행사인 ▲인적연결망 조직의 날(네트워킹데이), ▲유통ㆍ투자상담회, ▲시상식의 이름 또한 ▲창업가 오구작작, ▲유투, ▲오전창가로 변경되어 파생 상표로 확장할 예정이다.

 

 

공진원의 김태훈 원장은 오늘전통창업 상표 개시에 대해 “‘오늘전통’은 젊은 세대가 이끄는 전통ㆍ생활ㆍ문화라면 유통채널을 비롯 전시, 체험, 그 무엇도 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단순히 지원 사업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전통문화 청년창업가들이 사업가로 성장하는 등용문이자 하나의 승강장으로 견인하는 대표 상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공진원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통문화 잔치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2023.1.19.~2.26., 39일 동안)’이 열릴 예정이며 사전 부대행사로 오늘전통창업가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공진원 원장상 등을 11명의 오늘전통 창업가에 상을 주고 ‘전통문화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등 5개 부문 38팀에 상장을 준다. 시상식에 이어 수상자 사례 발표와 축하 공연, 전시 소개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오늘전통창업’은 전통문화산업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전통문화분야 유망 청년 초기창업기업들을 발굴해 많게는 3년 동안 평균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기획자(AC)를 통해 창업 전문 보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전통창업 4기’는 오는 3월 모집한다.

 

요즘 국가기관부터 영어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유행인 세대에 우리말로 이름을 짓고, 상표를 만든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크게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했다. 다만, 이름에서 시작하여 파생되는 많은 말들 에를 들면 “브랜드, 슬로건, 아이덴티티, 임팩트, 포지셔닝, 아방가르드로, 메인컬러, 네트워킹데이, 플랫폼, 뉴트로, 페스티벌”을 보도자료에서 무분별하게 쓴 것은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