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1. ‘더 줌 아트센터’에서는 국립극단의 연극 <청소년극, 19호실> 공연이 열린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창문 하나 없는 낯선 방, 그리고 처음 만나는 일곱 명. 하나뿐인 문은 굳게 잠겨 있다! "하나, 둘, 셋 하면 살려주세요! 같이 불러보죠.“ 둘, 청소년이 말하는 ‘진짜 청소년의 모습’ 시범공연 당시 청소년 관객들이 '가장 리얼한 청소년극'이라 호평했던 <19호실>. 한층 더 촘촘하게 완성된 본공연은 2024 백상예술대상 연극상의 김수희 연출 특유의 속도감과 만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무대 위를 채운 나윤희, 안병찬, 이서도, 셋! 지금 당신은 몇 호실에 있나요? 스스로 방에 갇혀 있는 모든 이들은 이 질문 앞에 선다. 그곳이 '19호실'이든, '29호실'이든 혹은 '41호실'이든. <19호실>은 특정한 세대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잠긴 공간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시대와 나이를 넘어, 지금, 이 순간 보이지 않는 경계 앞에 멈춰서 있는 모두를 호출한다. 출연진은 나윤희, 안병찬, 이서도, 이주형, 장석환, 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임동국)이 오는 12월 13일(토) 저녁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2025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 서거 150주년을 기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카르멘]의 발췌 모음곡과 함께 네루다 [트럼펫 협주곡 내림 나장조, 제1악장], C.P.E 바흐[플루트 협주곡 라단조, 제3악장],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 제1악장],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내림 마장조, 제1악장]을 청소년 협연자들의 연주와 함께 임동국 지휘자의 해설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협연자로는 춘천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미래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트럼펫 길상인, 플루트 김승구, 첼로 이채영, 클라리넷 이예권이 출연할 예정이다. 4명의 연주자는 현재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실력있고 유능한 협연자 선발을 위하여 내부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트럼펫 길상인(강원대 4년) 학생은 양구 출생으로 다수의 연주회 출연과 활동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는 연주자이며 플루트 김승구(강원대 3년)는 강원예고를 졸업하고 난파음악콩쿠르, 음악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전승되는 마을신앙을 조사하고 기록한 《한국의 마을신앙》 강원권 조사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조사자들이 직접 강원권 97개 마을에서 진행된 마을제의 현장을 찾아 제의의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마을신앙 조사 내용’과 강원권 2,125개 마을의 마을신앙 전승 현황을 조사하여 표로 정리한 ‘마을신앙 전승현황표’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강원권 전 지역의 마을신앙을 조사하여 단독으로 발간한 첫 번째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강원도 민속문화 연구자들과 협업하여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어치 있는 자료로 여겨진다. 산신과 성황신이 지키는 마을, 성황당과 둥구나무에 깃든 신령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쪽의 영서지역과 동쪽의 영동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영서는 험준한 능선이나 산간분지, 영동은 바다 앞 또는 해안을 따라 생겨난 좁고 긴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었고 환경에 따라 생활방식과 문화가 서로 달랐다. 이러한 점은 마을신앙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이 산신에게 올리는 제사가 많았던 영서지역은 산신과 성황신을 모시며 산과 들에서 나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아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오는 12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구촌 창업 잔치 ‘컴업(COMEUP) 2025’에서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나라 안팎 판로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한〈2025 오늘전통창업 K-Traditional Culture Startup, 이하 오늘전통창업> 전시와 시상식을 연다. 전시ㆍ상담부스 운영…55개사 전시ㆍ29개사 상담 참여 올해 전시ㆍ상담부스에서는 공진원의 지원을 받은 전통문화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문화기반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약 55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며, 이와 함께 29개 기업이 나라 안팎 유통사ㆍ투자자와의 상담부스를 운영해 비즈니스 협력과 지구촌 시장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오늘전통창업 시상식 열어, K-디저트로 로얄헤리티지 장관상 수상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오늘전통창업 시상식에서는 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예비창업자ㆍ초기기업ㆍ도약기업을 뽑아 발표한다. 문체부 장관상에는 전통 누룩과 천연 아로마 효모를 접목해 한식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얄헤리티지(대표 김성우)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와 미국 포위드투 재단(For With To Foundation)이 함께 오는 12월 20일(토) 낮 11시부터 서울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다문화 농구잔치 '2025 Christmas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를 연다. 'Christmas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중단됐으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포위드투 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난해 부활했다. 올해 대회는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대한다문화생활체육회, 청해엔지니어링,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용산청소년센터, 다꿈만나 우리글 진흥회, 용산구농구협회, Stuff Crew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포위드투 재단이 창단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필리핀, 멕시코 등 13개국 25명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참가하며, △서울시 '2025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하나인 다문화 유소년 선수단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과 △'파스텔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재능기부를 펼친 외국인학교 자원봉사 학생과 학부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인형극단(예술감독 유성균)이 제6회 정기공연 〈흰, 모비딕〉을 오는 12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봄내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허먼 멜빌의 고전 『모비 딕』을 인형극 언어를 기반으로 재구성해, 원작이 가진 상징성과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흰, 모비딕〉은 파도와 선원들의 발걸음, 뱃고동과 같은 다양한 소리의 질감을 “폴리 사운드(라이브 효과음)”로 구현해 관객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동시에 바다의 시점에서 노래하는 소프라노의 신비로운 내레이션이 작품 전체를 감싸며, 등장인물들의 여정을 감각적으로 이끈다. 인형의 움직임과 음향 효과, 다양한 오브제와 조명이 결합한 무대 구성은 기존 인형극의 틀을 확장한 새로운 시도다. 이번 작품은 인형극이라는 형식 안에 시각적 상상력, 문학적 해석, 음악적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관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성장 단계마다 다르게 이해될 수 있는 여정의 서사와 인간 내면의 질문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에게 폭넓은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균 춘천시립인형극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욕망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 아리홀에서 창작뮤지컬 '도연'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돌을 맞아 지난해 초연했던 뮤지컬 '도연'을 재공연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값어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연'은 1919년 2월 8일 도쿄 YMCA에서 실제 벌어진 2·8 독립선언을 배경으로, 상산 김도연 선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공연은 2ㆍ8 독립운동 당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이 겪은 시대의 아픔과 고민 그리고 희생정신에 대해 노래한다. 독립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지 고뇌하는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렸다. '도연' 공연은 강서구립극단 전순열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단 단원 8명과 객원 단원 2명의 출연으로 완성됐다. 공연 시간은 12일(금) 저녁 7시 30분, 13일(토) 낮 2시와 저녁 6시, 14일(일) 낮 3시로 모두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강서구민은 50% 에누리가 적용된다. 관람권 수령 시 신분증 등과 같은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공연 입장권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을 오는 12월 19일(금)과 20일(토)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공연 종목으로, 모차르트ㆍ다 폰테 콤비가 남긴 3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를 전막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전 세계가 사랑한 희극 오페라의 정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 ‘피가로 3부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귀족 사회의 위선과 권력의 민낯을 통쾌하게 풍자하는 내용이 돋보인다. 알마비바 백작이 하녀 수잔나에게 초야권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피가로ㆍ수잔나ㆍ백작부인ㆍ케루비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하루 동안 펼쳐지는 ‘광란의 연애 작전’이 빠르게 전개된다. 특히 2막의 유명한 이중창 <Sull’aria –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 OST로 사용돼 더욱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으뜸 제작진이 구축하는 깊이 있는 무대 이번 공연에는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제작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1월 14일(금)과 15일(토),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하나로 중국 민족음악 한국 순회 공연 ‘실크로드 꽃말(丝路花语)’이 대한민국예술인센터 파코아트홀과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14일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걸고 국제 규모로 개최된 우리나라 첫 국제 음악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로, 1975년 광복 30돌 기념음악회를 모태로 하여 2010년 G20 성공 기원 음악제, 2019년 3.1운동 100돌년 기림음악제로 이어져 국가 문화 융성과 함께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와 중국음악가협회가 함께 주최하고, 우한음악학원이 주관했으며, 한국예총의 후원했다. 공연에는 중국음악가협회 소속 ‘골든벨 스타(⾦钟之星) 민악단‘이 참여해 중국 민족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선보였다.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 실크로드 꽃말’은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 고쟁을 비롯해 첼로, 팀파니 등 서양악기까지 아우르는 편성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오나, 대나무피리, 바이올린 등 동서양의 폭넓은 악기 협연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는 오는 12월 19일 금요일, 연말을 맞이하여 중랑문화재단과 함께 기획공연 <당골포차>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중랑구를 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쳐온 1세대 창작 연희 단체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창ㆍ제작한 여러 창작연희극을 통해 나라 안팎에 전통연희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당골포차>는 단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2018년 초연 이후, 서울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 다양한 국내 유수의 거리예술축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 공연은 현대인에게 위로의 공간인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대들의 유쾌한 창작연희극으로 풍물·기예·재담 등 연희적 요소와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말 맞이 공연에 특화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신중년과 함께하는 <모두 광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다. 입장권 가격은 전석 10,000원이며, 중랑구민 50% 에누리, 인근 지역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