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재)전주문화재단 공연활성무대지원사업에 뽑히면서 오는 7월 23일 저녁 7시에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를 전주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 올린다.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는 전통액션연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박종욱 연출가의 작품으로 우리의 소리(사물), 놀이(버나), 무예(택견)를 ‘싸움’이라는 주제로 쉽게 풀어냈다. 어린이, 청소년, 부모와 조부모 세대까지 온 가족이 공연장에 둘러앉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이지수 실장은 “쌈 구경 가자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모여 실력을 겨루면서도 이긴 마을은 논농사가 잘되고, 진 마을은 밭농사가 잘된다며 상생공영을 실천했던 조선시대 택견 경기를 창작동기로 한 전통액션연희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싸움을 주제로 하는 공연이지만 이번 공연에서 보여주는 싸움은 자극적이고 파괴적인 성격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열정적이고 치열한 싸움이다. 전라북도 도민들과 전주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전해드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택견을 기반으로 탈춤, 살판, 사자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뽑혀 지난 6월 14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은 공연단체와 지방의 극장을 연결해 서울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대생각은 지역의 모두 3곳의 극장과 함께한다. (속초문화예술회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군산예술의전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전통 ‘줄타기’와 ‘줄’이라는 오브제로 아슬아슬 줄을 타듯 고충을 안고 사는 현대인의 삶을 연희적 유쾌함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두려움이나 편견 없이 줄타기를 즐기며 세상에 나아가 자아를 찾는 아이의 시선에서 현대사회의 무거운 고민을 유희적으로 해석한다. 6월 14일(토)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공연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특히 두드러졌다. 유쾌하게 풀어낸 전통연희 속 다양한 움직임과 재담, 신나는 음악으로 어린이 관객의 많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6월 13~15일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에 관광객 10만여 명이 찾았다. 수원시·수원문화재단이 주최ㆍ주관하고, 국가유산청이 후원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열렸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린 점등식으로 시작해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원화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최상윤)은 오는 7월 3일(목)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공연 ‘춘천; 문학을 노래하다Ⅱ’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시리즈 공연으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기획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역시 새로운 작가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했으며,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시, 그리고 춘천의 대표 소설가 김유정의 미완성 소설 《홍길동전》을 바탕으로 한 합창 작품이 새롭게 선보인다. 참여 시인(시)으로는 탁은우 시인의 「꽃잎은 흩날리고 시간은 날아가고」, 허시란 시인의 「망초꽃」, 김빈 시인의 「파란 장미」, 신준철 시인의 「그대 닮은 눈이 내려요」 등 감성을 자극하는 시에 서정적인 합창 선율이 더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야기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소설가 김유정의 《홍길동전》을 바탕으로 한 창작 합창곡도 특별히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길동전》과는 또 다른, 김유정의 시선으로 바라본 ‘홍길동’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나는 시간이다. 이 무대에서는 특별히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합창의 아름다움을 전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울릉군청과 함께 6월 12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울릉도에 옮겨심는다고 밝혔다.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8년 큰바늘꽃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담수 멸종위기 식물(큰바늘꽃, 독미나리, 물고사리)의 인공증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음 울릉도는 도로와 시설물 건설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되어 큰바늘꽃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구진은 울릉도의 큰바늘꽃 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자생지 현황을 둘러보고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서식지로 골랐다. 봉래폭포 지구는 지하수의 용출로 유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이번에 옮겨 심는 큰바늘꽃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공증식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한 200개체이다. 연구진은 이식 이후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큰바늘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으며, 7~9월에 꽃을 피운다. 울릉도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의 하천 또는 계곡 주변에 제한적으로 생육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는 지난 6월 6일(금) 아침 10시 광복 80돌 기림 순국선열추모문화전을 중국의 수도인 북경 한국인회 강당에서 북경한국인회, 민주평통 북경협의회 등과 함께 열었다. 추모전의 목적은 북경소재 항일 애국자, 애국지를 기리며 항일의 역사와 문화교류 고양으로 한ㆍ중의 양국의 우호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하였다. 북경한인회 서만교 회장은 “오늘은 한국에서는 현충일이다. 이날 뜻깊은 추모전을 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이곳 북경에서 활동하고 순국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작업은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고 그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북경추모단체와 인연으로 찾아온 추모전이기에 그 뜻이 더 깊다”라고 추모사를 시작하였다. 이어 이 추모전을 주최한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고명주 대표는 “광복 80돌에 수많은 역사와 독립운동의 혼이 서려 있는 북경에서 열리게 되어 참으로 뜻깊다 특히, 모든 임시정부 이동길을 다니고 추모시와 노래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드리며 누군,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면 죽는 줄 알면서도 걸어간 우리 순국선열들의 길을 생각해 보면 한없이 미안하고 부족한 마음으로 오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래와 수국,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이색 축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 동안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수국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를 품은 종합 콘텐츠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수놓을 수국은 41종, 약 3만 본이 심겨 있으며, 축제 절정기에는 무려 90만 송이 이상이 활짝 펴 '수국 바다'라 불릴 만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고래의 길 위에 핀 오색 수국 축제의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오색 수국과 함께 전구 조명(스트링라이트)를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빛나는 수국의 매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운영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3일로 대폭 연장하고, 야간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야간 조명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밤 8시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국 불꽃쇼'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정점이다. 문화가 피고, 지역이 웃는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첫날인 6월 7일에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유명 쇼핑 앱으로 속여 '주소지 불일치' 등을 명목으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메시지를 전송하고, 사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문제의 앱은 해당 쇼핑 앱이 아닌 동일 브랜드의 배달 서비스 앱 아이콘을 도용해 사용자의 혼란을 유발하며, 설치 시 개인정보 탈취와 단말기 감시에 필요한 권한을 요구한다. 이번 글에서는 유명 쇼핑 앱 사칭 스미싱 사례를 간단히 살펴본다. 유명 쇼핑 앱 사칭 매시지는 사용자의 주소지 불일치로 물품 배송이 취소됐다는 공지와 함께, 누리집 주소(URL)가 첨부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공격자는 사용자가 의심하지 못하도록 단축 누리집 주소 서비스를 활용해 실제 악성 앱 유포 사이트 주소를 교묘히 숨겼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링크는 사용자가 정식 배송 조회 페이지로 착각하게 하며, 누름(클릭)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해당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피싱 사이트가 표시되고, 사용자의 앱 설치를 유도한다. 앱은 ‘유명 쇼핑 앱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며, 아이콘 해당 쇼핑 앱의 음식 배달 서비스의 아이콘으로 제작돼 있다. 앱 실행 시 개인정보 탈취와 단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예술계가 2025년 5월 29일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 및 대규모 지지선언을 한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예술계의 정책적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5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유형문화 대전환과 미술문화의 재정립'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미술인 2,000명의 대규모 선언이 예정되어 있어 문화예술계의 정치 참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형문화 중심 K-컬쳐 확장 전략 논의 진짜 대한민국 K-문화강국위원회와 잘사니즘 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여는 이번 정책 토론회는 기존 무형문화 중심의 K-컬쳐를 문화유산과 미술 등 유형문화 영역으로 확장하고, 유ㆍ무형 문화 사이 균형 잡힌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5월 29일 낮 1시부터 3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유형문화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김준기 전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유형문화 대전환을 위한 공론화 방안'을 제시하고, 서재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관리학과 교수는 '문화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해 나무지도(임상도)를 현행화하는 산림공간정보 조사구축 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산림지도 제작과 빅데이터 분석ㆍ활용을 통해 산림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12개 중앙부처 94개 공간정보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1972년 종이지도부터 시작한 임상도* 제작 사업은 2006년 대축척(1:5,000) 디지털 임상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산림사업, 산지전용으로 인한 인위적 변화와 산림생장, 산림재해로 인한 자연적 변화지를 반영하고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섬 지역과 DMZ 이남 접경지역까지 포함했다. *나무지도 : 산림의 전국적 분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디지털 산림지도로 나무 종류, 숲의 나이ㆍ밀도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공간정보. 올해는 위성영상 등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해 산림에 대한 변화를 신속하게 탐지함으로써 전국의 산림을 현행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현장조사 등에 드론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