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주최한 ‘제38회 학생음협콩쿠르’에서 유포늄 부문 김아연(경기예술고등학교), 대금 부문 박시현(국립국악고등학교)이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다.

학생음협콩쿠르는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시행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콩쿠르다. 1978년부터 시작되어 미래의 대한민국 음악계를 끌어나갈 인재를 발굴해왔으며, 오늘날 한국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음악인과 인재들이 이 콩쿠르를 통해 성장하며 한국음악계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올해부터는 더욱 공정한 평가를 위해 기존의 단일 심사 방식에서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된 심사 체계를 도입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회ㆍ지부 특별전형을 복원하였다. 7월 30일(수)~31일(목) 이틀 동안 예선이, 8월 4일(월)에는 작곡 부문 경연이 치러졌다. 8월 13일(수)~14일(목)에 본선이 진행되었으며, 예선 통과자와 함께 한국음악협회 산하 지회부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특별전형 수상자가 대회를 치렀다.

이번 콩쿠르는 고등부 각 부문 1등 수상자들이 대상경연에 참가해 서양음악, 한국음악부문 전체대상과 한국음악부문 차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전체대상인 서울특별시장상에 유포늄 김아연(경기예술고등학교 2학년 재학)과 대금 박시현(국립국악고등학교 1학년 재학)이, 한국음악부문 차상인 국립국악원장상에 해금 이예람(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재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타 부문/학년별 1~3위 수상자에게는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상이 주어졌다.
이철구 이사장은 ‘제38회 학생음협콩쿠르는 한국 음악계의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음악협회는 신예 음악인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