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잊혀진 전통 삼베길쌈을 복원하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이 주관한 지역문화콘텐츠의 개발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함은 물론,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는 강원 정선문화원이 기획한 ‘정선 전통 삼베길쌈’에 대해 소개한다. 강원도 정선군 남면 유평리는 전통 삼베길쌈의 전승마을이다. 이곳은 봄에 역씨를 뿌리고, 여름에 삼을 거두어 삼굿을 벌이고, 가을에는 삼을 말려 겨울에 삼베짜기를 하는 등 정선사람들의 삶은 4계절 내내 삼과 함께였다. 이곳은 조선 말 군수로 재직한 오횡묵도 《총쇄록》에 “정선 유평리 마을은 삼베가 좋다.”며 극찬을 남길 정도로, 오래전부터 삼의 질이 좋기로 유명했다. 정선이 지대가 높고 산간지방인데다 병충해가 없다는 지역적 환경이 잘 맞는 덕분이다. 이에 강원 정선문화원은 잊혀가는 조상들의 삼베길쌈의 전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구술 설명을 넣은 70분짜리의 영상물 ‘정선전통삼베길쌈 다큐멘터리’ 제작을 끝내 배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영상물에서는 특히 삼을 찌는 전통과정인 전통삼굿을 담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칠산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실시간 칠산바다 영상' 서비스를 군 누리집(www.yeonggwang.go.kr)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영상은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과 염산 향화도 칠산타워 뷰포인트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그림 같은 바다 경치와 해넘이시간의 아름다운 낙조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올 연말 염산 향화도와 무안 해제를 잇는 칠산대교 개통을 앞두고 실시간 영상을 통해 드넓은 칠산바다와 칠산대교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에서만 볼 수 있는 칠산바다의 비경이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누리집을 찾는 이용자에게 더욱 알찬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영광군은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백수해안도로,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불갑사, 영광만의 특색 있는 4대 종교문화유적지 등 대표 관광지를 구석구석 촬영한 항공 영상과 동영상을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로커스(대표이사 김형순)는 12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의 ‘레드슈즈(감독 홍성호)’가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은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나라밖 수출 등 분야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콘텐츠와 산업 발전 공로자를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제작사인 로커스는 영화, CF의 CG특수효과와 리니지2M, V4 등의 게임 시네마틱 트레일러*, 그리고 런닝맨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제작한 국내 대표적인 CGI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약 200여 명의 인력이 10여 년에 걸쳐 장편 애니메이션인 ‘레드슈즈’를 만들었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로커스의 창작 애니메이션 브랜드다. 목소리 연기에 헐리우드 배우인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플린이, 애니메이션 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에 김상진 디자이너가 참여해 개봉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개봉 성적은 누적 관객 수 약 82만 명으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8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파일리스(Filess) 방식의 매그니베르(Magniber) 랜섬웨어가 동작 방식의 변화를 꾀하며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hnLab Security Emergency response Center, ASEC)는 블로그를 통해 최신 매그니베르 랜섬웨어의 동작 방식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안랩은 V3 Lite 4.0에 매그니베르 랜섬웨어와 같이 파일리스 방식의 랜섬웨어를 찾아내는 기술을 새롭게 추가했다. 메그니베르 랜섬웨어가 2018년 6월경 암호화 방식을 변경하면서 2019년 12월 현재 복구가 불가능한 랜섬웨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블루크랩(BlueCrab) 랜섬웨어와 더불어 대표적인 파일리스 방식의 악성코드다. 파일리스(Fileless) 방식의 악성코드는 감염 시스템에 별도의 파일을 생성하지 않으며, 따라서 파일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파워쉘 등 정상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악성코드 데이터를 내려받아 정상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기 때문이다. 주로 악성 쉘코드(소프트웨어 취약점 이용을 위해 내용부에 사용하는 코드)를 정상 프로세스에 뿜어내는 방식을 이용한다. 정상 프로세스 내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문화 주제공원 한국민속촌이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12월 14일(토)부터 2020년 2월 23일(일)까지 ‘설원의 사냥꾼’ 축제를 개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야외 이색체험 활동인 빙어낚시를 설원의 사냥꾼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빙어사냥에 나서는 조선시대 사냥꾼들의 활동 모습을 ‘스타 알바’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조선시대 캐릭터 연기자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빙어잡이 체험에 나서는 관람객들에게 빙어를 잡는 요령을 전수하고, 즉석에서 상황 연극을 펼치면서 유쾌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빙어잡이 체험’은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뜰채낚시의 경우, 직사각형 형태의 대형 수조에 풀어 놓은 빙어를 뜰채로 잡아보는 체험이다. 낚시 방법이 어렵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체험 방식이다. 또한, 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안전하게 결빙됐을 때에는 빙판 위에서 진행하는 얼음낚시도 운영한다. 체험 관람객이 직접 미끼를 낚싯대에 끼워 빙어를 낚는 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원의 사냥꾼 축제 현장에서 직접 낚은 빙어는 ‘빙어주막’에서 튀김 요리로 먹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이천 도자기 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모두 20명의 이천시 도자 명장이 뽑혔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 도자기 명장 선정을 위해 명장 자격 조건에 부합하고 도자 연구와 발전에 공헌한 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9일∼23일까지 모두 5일 동안에 걸쳐 명장 후보자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5명의 후보자가 이천 도자 명장 심사대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심사는 도예 분야에 학식과 덕망이 있는 5인의 인사로 구성된 명장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김성태(만 58세, 송월요) 씨가 2019년 이천시 도자기 명장으로 뽑혔다. 김성태 씨는 이천시 사음동(사기막골) '송월요' 에서 전통도자기의 역사를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부친인 이천시 도자기 명장 김종호 명장(2003년)의 대를 이어 2대를 잇는 이천시 도자기 명장(2019년)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성태 씨는 1977년 도예계에 입문해 할아버지 김완배 선생과 아버지 송월요 김종호 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천이 펀펀하고 예쁘며 서울에서 가까운 남쪽에 있어서 사대부들이 모여 사는 곳이 되었다.’ 조선시대 중엽에 실학자가 현지답사를 기초로 해서 쓴 인문지리서 《택리지》는 ‘충청북도’를 이렇게 적고 있다. 그때로부터 260여 년 세월의 대부분은, 아마도 저 표현이 유효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충청북도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 《택리지》가 다시 쓰인다면, 그림지도와 도표, 글 외에도 무엇보다 사진으로 그 땅의 자연 풍경과 사람살이 내력들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10년 동안 해마다 각 도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전시와 책으로 엮는 장기 프로젝트 <팔도여담>의 사진작가들이, 2019년 올해는 ‘충청북도’를 다녀왔다. 21명의 사진가가 옛 시절의 실학자처럼 충청북도 구석구석을 발품 팔아, 우리의 땅과 그 땅에서 피고 지는 삶의 모습들을 사진이라는 시각언어로 기록하여 후대에 증거 삼는 일을 해낸 것이다. 서준호는 건축과 가옥들을 중심으로 도시와 시골,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풍경을 대비하여 색채로 담았고, 김영진은 도담삼봉과 같은 충청북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들을 담았다. 생활공간을 배경으로 지역민들을 찍은 손은영, 근린생활공원, 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한 ‘최강애니전 2019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최강애니전은 모두 32개국 56편의 애니메이션 상영회와 애니메이션의 제작ㆍ디자인ㆍ사업화ㆍ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활동 중인 전문가 15인의 초청 강연으로 구성되어 애니메이션 애호가 및 전공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애니마페스트(AnimaFest) 자그레브, 코펜하게 보이드(VOID)에서 수상한 작품들과 비메오 스태프 선정작(Vimeo Staff Pick)을 애니메이션 관람 취향별로 프로그래밍된 6가지 마당과 실제 인물의 인터뷰를 담아 애니메이션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김준기 감독의 특별 섹션 등 모두 7개 마당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어린이 관객을 위해 ‘꿈의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엄선한 작품들로 별도의 어린이 마당을 마련하였는데, 여럿 페스티벌의 수상에 빛나는 <큰 늑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동시대 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동시대성 공연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을 12월 23일(월)부터 12월 25일(수)까지 정동 1928 아트센터에 올린다. ‘오늘의 전통예술은 무엇일까?’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문밖의 사람들> 두 번째 무대가 오른다. 첫 시즌에서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현대무용의 안은미, 대중가요의 함춘호 그리고 잠비나이, 최고은, 아시안체어샷을 통해 이 시대 전통예술의 정의와 동시대성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전통예술의 대중성을 찾아 나선다. 이번 공연에는 ‘신이나 올스타즈’와 ‘이날치’ 그리고 ‘판소닉’이 함께한다. 진지한 키치함으로 가요의 원류를 탐구하는 ‘미미시스터즈’, 종잡을 수 없는 실험가 장영규, 세계적 재즈명가 ECM이 선택한 재즈음악가 손성제가 주축이 된 세 팀의 무대로 한국의 흥취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크리스마스 전전날 밤에 즐기는 민요 파티! <진짜 원조 K팝 나이트> 이번 문밖시리즈를 위해 한국 시스터즈 그룹의 계보를 잇는 ‘미미시스터즈’와 밴드 ‘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오는 4일부터「2019년 식물교실 작품전시회」를 연다. 2019년도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은 현장 체험과 다양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식물세밀화교실(연필), 식물세밀화교실(색연필), 실내미니가드닝교실(Ⅰ, Ⅱ), 조경드로잉교실, 자생식물 사진교실,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분류교실, 식물세밀화교실(주말 성인기초), 식물세밀화교실(주말 성인심화) 외에 광릉숲 산새학교를 새로 만들어 모두 9개가 운영되었다. 국립수목원 내 식물 분류, 식물세밀화 기법, 사진 촬영 기법, 미니 가드닝, 탐조 기법 등 다양한 체험과 지식을 제공하여 수강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9 식물교실 전시회는 ‘설렘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꾸며졌으며, 참가한 수강생들의 성취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시하고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고자 추진하였다. 전시기간에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0년도에도 다양한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이 개설될 예정이며, 수강 신청 및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3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