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내 처음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너도개미자리’를 들꽃 농가와 함께 시범재배 성공하여 지난달 국내 유통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최근 정원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꽃을 활용한 ‘식물 소재 개발’을 위해 새로운 관상식물을 발굴하고 개화 기술과 고품질 재배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식물 가운데 약 500∼600여 종이 관상자원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들꽃 종류는 10%미만이다. 백두산에 자생하는 ‘너도개미자리’는 추위에 강해 월동이 가능하며, 풍성하고 아름다운 순백의 꽃은 관리를 통해 봄과 가을에 걸쳐 두 번 꽃 피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로 노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분화용뿐 아니라 지피용(땅을 덮는 식물)으로 활용 할 수 있다. ‘너도개미자리(Minuartia laricina (L.) Mattf., 석죽과)’는 우리나라 북부지방 백두산에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백색의 꽃은 7∼10월경에 피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침형이다. 식물 높이는 10cm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뭉쳐난 것처럼 풍성해 보인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지난 6월 개발한 전용 서체 '김포평화제목체', '김포평화본문체'를 시 누리집(www.gimpo.go.kr)를 통해 시민에게 무료 배포 중이다. 전용 서체는 특정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할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서체로 대외적 이미지 제고와 내부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시각 커뮤니케이션 체계의 핵심으로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포평화제목체는 시의 지형ㆍ역사ㆍ사회적 특성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도시의 상징성과 미래상을 형상화했다. 김포평화본문체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중봉 조헌 문집의 필체를 바탕으로 재해석했다. 김포시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ㆍ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획담당관실 김준세 주무관은 "김포평화체 다운로드 집계는 어렵지만 최근 각 기업체 및 단체로부터 서체 활용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감포시는 앞으로 한컴오피스 기본서체 탑재 등을 통해 서체 사용을 늘려 김포시 정체성을 대내외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용 서체는 경기도 내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자기연민(MSC)을 배울수 있는 명상 컨퍼런스가 열린다. 야근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온 직장인 ㄱ 씨는 최근 무채색의 삶을 살고 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세상의 풍경이 잿빛으로 변했다. 출근도, 퇴근도, 친구와의 저녁 약속도 아무런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 주부 ㄴ 씨는 가슴이 꽉 막힌 것 같은 답답함에 한숨이 늘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던 자녀가 대학에 진학한 뒤 공허함과 외로움에 혼자 눈물을 찍어내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3년차 직장인 ㄷ 씨는 직장상사와의 불화로 인한 불면과 위장염에 고통받고 있다. 일상에 ‘사소한 고통’이 만연하다. 저마다 각자의 이유로 괴롭고 아프다. 주위에서 건네지는 공감과 위로가 위안이 될 수도 있지만, 토닥임으로만 계속 버틸 수는 없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스스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 책장으로 눈을 돌리면 답이 보일지도 모른다. 최근 출판가의 경향은 ‘건강한 개인주의’다.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의 수필집이 장기간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책의 공통점은 ‘내’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9 우리꽃전시회’를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연다. 전시 작품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뽑힌 우리 꽃을 활용한 분경(돌, 모래 따위로 산수의 경치를 꾸미어 놓은 분이나 분재) 50여점과 생활용품 25점, 자연이 주는 소리를 주제로 하는 정원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행사로 15일 개막식에서 공모전 시상이 진행되며,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200만원, 금상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만원, 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만원 등 모두 14팀에게 상금 600만원이 주어진다. 우리꽃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로 “숲속에서 듣는 재즈” 숲속 작은 음악회(18일)와, “혁이삼촌이 들려주는 우리꽃 이야기”로 수목원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우리꽃 분경만들기, 드라이플라워 카드 만들기 체험부스와 우리 꽃차 전시 및 시음회가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10.15-19) 중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윤창희)은 17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별의 노래, 신화 속 하프이야기’를 연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해운대구민뿐 아니라 해운대문화회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공연과 보다 저렴한 관람료(1층 1만원, 2층 5000원)로 국내 으뜸 하프연주자들과 함께하는 하프앙상블 공연을 선보인다. 17일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 The Harp는 코리안 심포니 하피스트 윤혜순을 중심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 하피스트 김영립, 교향악단단원 및 솔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주자들 권민지, 최미래가 모여 창단된 앙상블 단체다. 앙상블 더 하프의 이끔이 하피스트 윤혜순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공연은 클래식, 재즈, 애니메이션과 영화 OST와 함께하여 관객들에게 하프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프로그램으로는 파헬벨의 캐논,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 변주곡,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등 정통 클래식과 앤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피아졸라의 리베를 탱고,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 OST 등 4대의 하프앙상블과 타악기, 오보에의 특별출연으로 더욱더 풍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소나무의 푸르름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밝은 기운을 선사하는 서양화가 조경 작가는 "가을 그리고 소나무" 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23일(수)부터 10월 28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1층 2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주변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소나무를 주제로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화면 속 가득 채웠으며, 무성한 솔잎처럼 인생의 많은 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선한 마음이 담겨 있다. 촘촘하게 그려 넣은 솔잎은 굵은 소나무의 멋스러움을 뽐내고, 나무껍질의 사실적 붓 터치는 고고한 자태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유년시절 시골생활의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는 소나무는 언제나 늘 그 자리에서 푸르고 싱그러움을 잃지 않고 버티고 있는 모습에 위로를 받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굳건하고 변함없는 소나무의 매력에 닮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휴식처가 되어 주었던 솔밭에 감사함을 느꼈다. 어릴 적 소나무에 대한 좋은 감정이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생활에 영양을 끼쳤다. 작품 속 소나무는 천태만상(千態萬象)의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여 각각의 작품에서 에너지를 뿜어낸다. 감성적 소녀의 마음으로 빚은 소나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음악에 대한 열정을 2대의 건반, 피아노와 엘렉톤(전자건반악기)으로 이끌어내 새로운 음악의 무대를 만든다! 오는 10월 30일 저녁 7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엘랙톤 한윤미 & 팝피아니스트 에이브 <가을날(Falling Day)>이 열린다. 스테이지온 시즌 3 다섯 번째에서 만나게 될 이번 무대는 전자 오르기니스트로서 엘렉톤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한윤미와 뉴에이지 그린 팝피아니스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에이브(AEV) 가 만나 자연을 표현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연주 될 주요 곡목은 에이브만의 팝스러운 해석으로 비발디의 사계를 엘렉톤과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였다.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스와니강, 얼굴, 둥근 해가 떴습니다, 섬집아기” 등 많이 불리는 동요들을 두 사람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며 자연을 소재로 한 “소나무, 가을나비, 아카시아 꽃, 산들바람, Rain in my mind, 단풍의 산길” 등 작, 편곡한 곡들로 꾸며진다. 이 외에 독주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각자의 솔로 곡들도 연주된다. 남한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 모두의학교(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가 금천구 일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모두의 메이커학교’를 연다. 25일(금)~26일(일) 3일간 디자이너,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메이커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메이커톤(MAKE-A-THON)’으로 진행된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메이커들이 모여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것을 뜻한다. 10월 25일(금)~26일(일) 3일간 개최되는 ‘모두의 메이커학교’는 첫날 사전교육에 이어 이틀간 쓰레기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나누고 제품으로 만들어보는 방식이다. 3D 프린터, 아두이노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다함께 해결해 나가는 메이커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각종 메이커 장비를 탑재한 ‘찾아가는 팹트럭(Fab Truck)’이 모두의학교로 온다. 이번 행사는 전 일정 모두의학교 1층에서 진행되며, 디지털 제작실험소 ‘팹랩 서울(Fab Lab seoul)’과 금천구 청년활동공간 ‘청춘삘딩’이 공동 운영한다. ‘모두의 메이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법정 스님은 글을 통해 많은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한 분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며 무소유를 강조했고, 《무소유》 《맑고 향기롭게》 등 저서 20여 권을 남겼다. 스님은 2010년 입적했지만, 그의 맑고 향기로운 흔적이 성북동 길상사에 있다. 길상사는 법정 스님이 쓴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은 김영한의 시주로 탄생한 절집이다. 창건 역사는 20년 남짓하지만, 천년 고찰 못지않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김영한과 시인 백석의 이야기 역시 길상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맑고 향기로운 절집, 길상사는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길상사와 함께 문학 이야기를 나눌 여행지가 주변에 많다.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이 거주한 심우장,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로 잘 알려진 최순우 가옥, 《문장 강화》를 쓴 이태준 선생의 집도 가깝다. 상허이태준가옥은 ‘수연산방’으로 바뀌어 향긋한 차 한잔 나누기 좋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성북동을 거닐며 차분하게 문학 기행을 떠나보자. 문의 : 길상사 02)3672-5945,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02)2241-263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리는 징후가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소득ㆍ기회ㆍ주거ㆍ교육 불평등의 심화, 학벌ㆍ재벌ㆍ고용의 세습과 특권의 확대,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대불평등과 사법의 정치화 등. 왜,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역사문제연구소는 분단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남한을 지배하였던 다양한 형태의 대한민국 헤게모니를 역사적 시각에서 조망하는 기획 강좌를 마련했다. 단지 하나로 수렴되지 않고 역사적으로 변동하고 외연을 확장하며 시시때때로 자기 갱신하는 대한민국 헤게모니의 다양한 모습과 그 효과를 주목하고 성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대한민국 헤게모니의 면면을 조망하고 성찰하기 위한 자리로, 법, 정치, 경제 등 8개 분야의 대표적인 ‘대한민국 헤게모니’를 살펴본다. 강좌의 일정과 강사진은 아래와 같다. * 때 : 10월 10일∼11월 28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9시 모두 8회 * 곳 : 역사문제연구소 강당 관지헌 (제기동역 1번 출구 3분,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19라길 13, 제기동 115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