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장마와 함께 성큼 다가온 여름을 맞아 한국민속촌이 6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철 축제 ‘그해 시골 여름’을 연다. 이번 축제는 오직 민속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수박서리 체험을 비롯해 분수 놀이터, 수박 먹거리 등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한국민속촌의 대표 체험으로 인기를 끌어온 ‘익사이팅 수박서리’는 2년 만에 한층 향상되어 돌아왔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장애물 세트장에서 수박을 훔쳐 달아나는 관람객과 마을이장 캐릭터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사방에서 발사되는 물줄기와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장애물이 지켜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역도 조성된다. 놀이마을에 있는 ‘버블분수 놀이터’에는 대형 바닥분수가 설치되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비눗방울도 쉬지 않고 뿌려진다. 바닥분수 바로 옆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방울이 비 내리듯 쏟아지는 인공안개마당(쿨링포그 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골상회’도 열린다. 태국의 대표 음료수인 땡모반을 연상케 하는 수박주스, 톡톡 튀는 탄산에 달콤함이 가미된 수박화채, 눈꽃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대리 장용준)은 2019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4시에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추진한다(12월 제외). 2019년 6월 문화가 있는 날에 선보이는 <다섯인형극>의 세 번째 이야기는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이다(6월 26일 저녁 4시, 5시 50분 가야누리 1층 인형극장). 이 작품은 삼국사기 열전 온달전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설화처럼 민간에 전래되며 궁굴려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이야기다. 온달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소중하게 바라보려 노력한 평강공주와 궁궐에서 나와 자신을 찾아온 평강공주를 바라보는 온달 등이 출연한다. “붓과 물감통, 다양한 물건들이 어떻게 연극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본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우리 주변의 일상 도구들이 주인공이 되어 극을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사물에 대한 해석이 녹아든 작품으로,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성인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어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5살 이상 권장/ 입장 연령 제한은 없음/ 1인 1입장권) 관람을 원할 경우 국립김해박물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문화 확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100개의 문화충전소' 사업이 이제 막을 올렸다. 공동주택 유휴공간과 민간의 문화 공간 등 주민들이 도보 15분 이내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공간을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삶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문화충전소'가 서구에서 펼쳐진다. 서구 '문화충전소 제1호점'이 신현이편한세상하늘채아파트 콩세알 꿈터에서 28일 문을 열었다. 앞으로 마을 오케스트라, 독서 토론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합창단과 몇 걸음 만에 도착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구는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문화도시'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1년부터 5년 동안 국비를 포함해 모두 2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이 가능해져 구가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서구는 지난 5월 '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하고 오는 11월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에서 '문화도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18회 전국품바사진촬영대회에서 이상대(충북) 씨의 작품 '여인과 고무신'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지부장 정기섭)는 제20회 음성품바축제 기간에 제18회 전국품바사진 촬영대회를 열고 출품작 602점을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9점의 우수작품을 뽑아 발표했다. 이세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5명이 심사한 결과 이상대 씨의 '여인과 고무신' 작품을 금상으로 뽑았으며 현윤기 씨의 '궁금증'과 송근선 씨의 '정'이 은상에, 김현숙 씨의 '품바4형제'와 윤영미 씨의 '하늘바라기', 최은아 씨의 '제20회 품바축제'작품이 각각 동상에 뽑혔다. 이밖에도 가작 3점, 입선 111점의 작품이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사랑과 나눔의 인류애를 실천했던 품바의 모습을 진솔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담아내며 입상을 차지했다. 금상으로 뽑힌 이상대 씨의 '여인과 고무신' 작품은 고무신 한 켤레와 어우동을 색다른 시선으로 표현한 수작으로 돋보이는 색감을 잘 표현해 주옥같은 작품으로 평가돼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정기섭 지부장은 "축제 홍보를 전국으로 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작가와 사진 동호인들이 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9일(토) 낮 3시에 방송 될 신개념 유럽드라마 토크쇼 <유드피아>는 스웨덴 드라마 ‘알렉스’로 이야기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드라마 ‘알렉스’는 한 나쁜 형사의 지독한 불운과 이를 벗어나려는 끝없는 집념, 그리고 거대 악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범죄 스릴러물로 북유럽 암흑가 영화(노르딕 느와르)의 진수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알렉스’의 주연을 맡은 ‘드라고미르 므르시치’는 스웨덴 영화 ‘이지 머니’로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연기파 배우다. 또한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며 1990년 당시 902억 규모의 스웨덴 역사상 가장 큰 은행강도사건에 연루되어 수감생활을 했던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출소 후 범죄자 출신 연기자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거친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알렉스’는 자신이 사건 당시에 만났던 경찰들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욱 현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드피아>의 진행자 조승연은 ‘다른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북유럽 특유의 정서를 볼 수 있다.’며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정조대왕의 매제이자 사도세자의 부마(駙馬, 왕실의 사위)였던 흥은위(興恩尉) 정재화(1754~1790)의 후손이 정재화 선생 관련 유물 1,014점을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했다. 흥은위 정재화 선생 8세손 정원찬씨는 26일 수원화성박물관을 찾아 정재화 선생 초상화, 홍은위 고신교지(관직 임명 문서), 녹패(녹봉 지급 문서), 고급 호패(신분증) 등 소장 유물을 기증했다. 후손들이 기증한 유물은 흥은위 정재화와 그의 아내 청선공주(淸璿公主, 1756~1802), 그리고 그들의 후손과 관련된 유물이다. 조선 왕실 부마 후손 집안을 연구할 수 있는 희귀한 사료(史料)로,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관이 연일(延日)인 흥은위 정재화는 ‘사미인곡’, ‘관동별곡’ 등을 지은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9세손이다. 정조의 막내 여동생인 청선공주와 1766년(영조 42년) 혼인해 ‘흥은부위’(興恩副尉)의 작위를 받은 정재화 선생은 1899년 ‘흥은위’로 추봉됐다. 청선공주와 사이에서 1남 2녀를 뒀고, 오위도총부 도총관을 지냈다. 정조대왕은 용모가 준수하고, 처신이 신중했던 정재화를 많이 아꼈다고 전해진다. 1795년(정조 19)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월 28일 저녁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홀에서 수원시 3.1만세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회 주최 수원국악예술단의 주관으로 100년 만에 다시 부르는 노래 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는 빼앗긴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가 수감된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방 권애라, 김향화, 신관빈, 심명철, 어윤희, 유관순, 임명애 등 독립운동가들이 고통의 고문을 이겨 내며 공포의 밤을 스스로 달래고 용기를 불어넣으려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 ‘선죽교 피 다리’와 ‘대한이 살았다’는 그의 자손들에 의해 가사만이 전해지고 있었다. 이를 수원국악예술단 젊은 작곡가 유용재, 권가영의 작곡, 평창 올림픽공식 개막공연 사운드 디자인을 맡았던 심영섭 작곡가가 편곡으로 참여 하였다. 경기도립국악단 수석 단원인 함영선씨와 국악박사 안소은 명창, 경기소년소녀합창단과 파라칸사스팀이 함께 100년 만에 다시 부를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김승택 교수의 해금협연으로 나라 잃은 슬픔과 광복의 기쁨을 표현 두 줄의 해금으로 표현하여 선보인다. 수원국악예술단 김성우 예술감독은 ‘어린나이에 만세 운동을 하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극단 모이공은 2019년 정기공연으로 <우리동네 을분씨>를 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할 수 있으며, 전공대학생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을분씨>는 2018년 신춘문예 당선작인 [가난포르노]를 각색하여 ‘어쩌면 당신 곁에 있을지도 모르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순수한 우리네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상대적으로 대형 연극에 밀려 설자리가 없어지는 대학로에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연극인으로서 역할을 다해 온 극단 모이공은 인문적 가치를 잊지 않고, 연극적 진실을 찾기 위해 2013년부터 창작극을 공연무대에 올리고 있다. <우리동네 을분씨> 대본을 쓴 최고나 작가는 “종로구 창신동 골목길에 가면 ‘청소년 출입 금지구역’이란 표지판이 있고 술에 취해 모퉁이에 쓰러져 자는 노숙자들도 있지만 바로 몇 발자국만 내딛으면 백화점과 첨단빌딩이 즐비하기도 하다. 이곳은 어둡고 낮고 좁은 쪽방촌이다. 가난은 불행한 게 아니라 불편할 뿐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 시대의 가난은 많은 불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내 첫 하수처리와 화장실 산업이 융합해 열린 ‘수원 국제 하수처리ㆍ화장실 박람회(Suwon International Sewage Treatment&Toilet Show, SSTT 2019)’에 약 8000여 명의 시민이 찾았다. 13~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맑은 물, 깨끗한 화장실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 한국화장실협회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더페어스(The Fairs)가 주관했다. 하수처리ㆍ화장실ㆍ건축자재 관련 신기술을 비롯해 운영ㆍ관리 제품, 건축자재 등을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ㆍ체험 마당’으로 펼쳐졌다. 박람회에는 하수처리ㆍ화장실ㆍ건축자재 분야 90개 기관ㆍ단체ㆍ기업 등이 참여해 217개 부스를 운영했다. ‘안심화장실’, ‘절수’, ‘화장실 칸막이’ 특별관과 ‘수원시 환경정책 홍보관’, ‘해우재 문화특별관’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3일에는 ‘화장실 문화 콘퍼런스’가 열렸다. 17개국 32명의 해외참가자를 비롯한 나라안팎 참가자 200여 명이 참가해 각국의 화장실산업 발전과 우수사례를 나눴다. 14일에는 수원시 하수관리과, 서울시립대학교의 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진서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첫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빠른 손임을 증명했다. 23일 일본 도쿄(東京) 분쿄(文京)구에 있는 호텔 친잔소(春山莊)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딩하오(丁浩) 6단에게 27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00년생 동갑내기가 맞붙은 결승전은 시종일관 기백 넘치는 전투 바둑이었고, 신진서 9단이 한 수 위의 수읽기를 보여준 한 판이었다. 초반 상변에서 시작된 전투가 시종일관 전판을 휘감았던 결승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중앙 백 아홉점을 잡히며 한때 어려운 국면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백170으로 하변에 뛰어든 승부수에 이어 백186으로 치받아 좌변을 차지한 이후 딩하오 6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백238로 1선을 넘어 최소 1집반 승리를 확정지었고 이후 몇 수 더 둬 본 딩하오 6단이 덤을 빼기 힘들게 되자 돌을 거뒀다. 미니 세계기전이기는 하지만 입단 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쥔 신진서 9단은 딩하오 6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차이를 벌렸고, 5월 15일부터 시작한 본인의 연승 행진도 16으로 늘렸다. 신진서 9단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