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단오를 맞아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공공한옥에서 ‘여름을 준비하는 날, 단오’ 행사를 갖는다. 단오(端午)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알리는 세시 절기로, 일 년 중 해가 가장 긴 탓에 양기가 강한 날로 간주한다. 때문에 악귀를 물리치고 더위를 대비하기 좋은 날로 여겨 예로부터 나쁜 병을 예방하고, 액(厄)을 쫓기 위한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먼저, 1일(토)에는 북촌북화센터(계동길 37)에서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리 만나보는 ‘계동마님댁 단오맞이’ 행사를 갖었다. 6월 7일 단오 주간에는 북촌한옥청(북촌로12길 29-1)에서 6월 4일(화)~16일(일)까지 ‘레트로 단오’를 주제로 서울 공공한옥 합동전시 및 아트마켓을 운영한다. 레트로(Retro)는 회상, 회고, 추억을 뜻하는 ‘Retrospect’의 준말로 과거의 기억과 감성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금 향유하는 현상 또는 스타일을 말한다. 중국 초나라 희왕(懷王) 때를 유래로 하는 단오를 맞아 지난 수 천년 역사 속 어느 시점의 기억과 감성들을 되살려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공공한옥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와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1일 권선구 호매실동 논체험장에 ‘손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친환경 논 체험장(개구리논)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시민 300여 명은 못자리의 모를 손으로 직접 옮겨 심으며 논ㆍ습지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또 농촌진흥청 박광래 박사의 친환경 논농사 교육과 풍년 기원 고사, 풍물패 놀이ㆍ모내기 전통 민요 부르기 등 전통 문화체험도 진행됐다. 생태환경체험교육관 논 체험장은 넓이 5707㎡로, 수원시가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관리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전통농업 체험과 생물다양성 현장 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관계자는 “이번 모내기 행사를 시작으로 김매기 자원봉사, 가을철 벼베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둠벙(웅덩이)과 논ㆍ습지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논 체험장 운영을 시작한 2015년부터 해마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량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혼자 살고, 혼자 먹고, 혼자 놀고. 이제는 여행도 훌훌 자유롭게 혼자 가는 시대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자신에게 충실한 ‘나 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에 황금시간 출판사가 《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를 펴냈다. 《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는 나 홀로 여행객을 위한, 아니 그보다는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 여행을 해본 적 없으나 조금씩 마음이 꿈틀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여행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호주의 여행작가이자 사진가인 벤 그라운드워터이다. 세계 각지로 나 홀로 여행을 15년 동안 해온 혼자 여행을 가는 데 있어서 모르는 게 없는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여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여행 계획을 짜야 하는지, 돈은 어떤 식으로 아껴야 하는지, 떠나기 전에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여권을 스캔해 가족들에게 누리편지로 보내놓으라는 아주 작은 충고까지) 알려준다. 혼자 여행을 하기에 좋은 10개 도시를 꼽아주고, 혼자 가는 것은 말리고 싶은 도시들도 자신의 ‘어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오래 기억에 남을 자신의 나 홀로 여행을 추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보존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청개구리를 연구하는 아마엘 볼체(Amael-Borzee,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박사는 5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 워크숍’에서 “논은 수원청개구리 번식에 있어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며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논ㆍ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수원청개구리 개체 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에서 처음 발견했다.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경기 파주ㆍ충북 주덕ㆍ충남 논산 등 일부 지역의 논에서 소수가 살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아마엘 볼체 박사와 김대호 와일드라이프컨설팅 연구원의 주제발표, 수원ㆍ화성ㆍ파주시의 각 지역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 뒤 충남 아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도 방문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청개구리 전문가, 환경 운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과 서식지’를 주제로 발표한 김대호 연구원은 “도시 개발로 인한 습지 감소, 농업 환경 변화 등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와 인천 발산초등학교는 지난 27일 발산초등학교 희망교실에서 ‘교육콘텐츠 공유 업무협약’을 맺고, 발산초등학교 화장실개선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발산초등학교 화장실 안팎에 재미있고 유익한 화장실 관련 콘텐츠를 전시해 학생들에게 ‘똥’과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해우재는 화장실 관련 각종 도서, 사진, 이미지 등 역사·과학 교육자료 콘텐츠를 발산초등학교와 공유한다. 발산초등학교는 공유받은 콘텐츠를 직접 사용하거나, 가공해 발산초등학교 화장실 안팎 복도 벽면 등에 교육목적으로 활용한다. 이원형 해우재 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발산초등학교 화장실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화장실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올바른 화장실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형 해우재 관장, 한연순 발산초등학교장을 비롯해 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사용자 중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사용자협의체’ 학생ㆍ학부모 구성원 10명 등이 참여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쿄관광재단 서울사무소는 도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이층 오픈 버스를 타고 도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VIP 뷰 투어’를 추천했다. 올봄부터 운행을 시작한 ‘VIP 뷰 투어’는 지붕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도쿄를 누빌 수 있는 도시관광이다. 3.8m 높이에서 탁 트인 도쿄의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여행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들은 이 투어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도쿄 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두 코스로 운행 중인 ‘VIP 뷰 투어’는 도쿄 중심에 있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 코스’와 레인보우 브릿지를 중심으로 오다이바와 도쿄만을 둘러보는 ‘베이 코스’로 나뉘어 70분 동안 각기 다른 도쿄를 즐길 수 있다. VIP 뷰 투어 도시관광은 도쿄역에서 출발하여 도쿄 미드타운, 롯폰기, 도쿄타워, 긴자 등 도쿄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를 둘러보며 고층 건물 가득한 도쿄의 도심을 2층 버스로 누비는 코스로 하루에 두 번 운행된다. VIP 뷰 투어 베이 코스는 도쿄역에서 출발하여 도쿄 타워 등의 시내 관광 스폿을 지나 레인보우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 후지TV 방송국 등 도쿄 만에 인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서울시가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성북‧종로‧강북구 등 8개소의 빈집을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빈집 활용 1호 사업이다. 시가 제공하는 대상지 8개소는 대부분 저층 노후주거지의 1층~2층 단독주택으로 지역의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있었던 곳들이다. 서울시는 시가 매입해 확보한 건설 부지를 주거 관련 사회적 경제주체가 장기간 저리로 임차해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을 통해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월31일(금)부터 7월8일(월)까지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 총 8개 대상지에 대해 4개 사업의 사업자(2개 대상지를 1개 사업으로 통합)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주체는 임대주택을 건설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최장 10년간 시세의 80%이하로 공급하고, 사업종료 이후(30년 이후)에는 매입시점 건물 건설 원가로 SH에서 매입한다. 이 사업은 주거복지 강화 및 커뮤니티 시설 공급을 통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특성하는 사회주택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재생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은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백제의 수도 한성이 자리했고,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수도로서 2천년 동안 역사 문화의 중심 무대가 되어 왔다. 이러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수많은 작가들이 서울을 배경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서울을 찾아다니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와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6월 12일(수)~11월 30일(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기 다른 주제로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서울문학기행>을 총 16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학기행>은 매회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여 약 3시간 정도 서울의 문학 유적지 및 문학관, 작가의 집터, 문인들의 시비 등을 탐방하는 도보 기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뿐 아니라 토요일에도 진행되며, 오는 8월 31일(토)에는 야간기행도 새롭게 운영한다. 올해 첫 탐방은 6월 12일(수), ▲관악구 남현동 미당 서정주의 집 ‘봉산산방’에서 시작한다. 이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25일 시청 옥상 장독대에서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 수강생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 가르기’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지난 3월 잘 말린 메주에 소금물을 부어 손수 담갔던 장을 장독에서 꺼내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했다. 이어 분리한 된장을 으깨고 북어 육수, 메주가루 등을 섞어 장독에 다시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나눠진 된장과 간장은 시청 옥상 장독대에서 4~5달가량 숙성과정을 거친 뒤 새롭게 해서 저염장으로 완성된다. 수원시는 오는 10월 26일 올해 마지막 체험 교육을 열고, 완성된 된장ㆍ간장을 수강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수원시가 해마다 진행하는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은 매년 3월 이론교육과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으로 장 담그기 실습(3~4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장 가르기(5월), 메주가루ㆍ육수를 부어 저염된장 완성하기(10월) 등으로 진행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일렁이는 붉은꽃 물결에 꽃밭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입에서는 여기저기 탄성이 흘러나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24일 안산시 대부북동에 위치한 시화지구간척지(구 바다향기테마파크) 내 2만여㎡의 넓은 밭은 온통 붉은 물결의 꽃양귀비와 이를 보러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민선7기 역점시책 중 하나로 대부도 농업해양문화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대형꽃밭을 만들었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다채로운 꽃이 피는 대형꽃밭을 조성해 시민 등 관광객에게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꽃밭이 조성된 시화지구간척지에서는 72만㎡ 넓이의 광활한 면적에 자생하는 갈대와 각종 염생식물(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 동ㆍ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산책로 및 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4.5k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도 전국에서 명소로 손꼽힌다. 안산시 관계자는 "꽃양귀비의 개화가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꽃양귀비의 꽃말인 '위안'처럼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수도권 제일의 섬인 대부도와 이곳 꽃밭을 방문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