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려말 수원 광교산에 ‘창성사’라는 절이 있었다. 진각국사(眞覺國師) 천희(千熙)의 탑비(塔碑, 보물 제14호)가 있던 절로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한 승려가 창성사 마당에 지팡이를 놓고 불공을 드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지팡이에서 새싹이 돋아 큰 나무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 장안구 광교산로518번길 33(상광교동)에 있는 느티나무 보호수(지정번호 경기-수원-03)에 얽힌 이야기다. 수령이 500년 이상 된 이 보호수는 높이 12m, 둘레 4.5m에 이른다. 수원시가 오래된 나무의 역사, 크기, 문화 등을 담은 도감 《수원의 오래된 나무 이야기》를 펴냈다. 도감에는 시에서 관리하는 보호수와 노송지대, 노거수 등 ‘오래된 나무’ 69그루의 사진과 소재지 등이 담겨 있다. 나무의 소재지 가운데 도로명 주소로 구분이 어려운 곳은 지번이나 인접한 곳의 도로명 주소로 표기했다. 나무의 수고(높이), 가로 둘레, 수종, 나이 등 일반적인 정보와 문화ㆍ역사ㆍ전설ㆍ설화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았다. 전설ㆍ설화 등은 지역 주민 인터뷰, 각종 문헌 등을 참고해 작성했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 제13조에 따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간관계, 사회생활 속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나요? 2017년엔 욜로(YOLO), 2018년엔 소확행과 같이 자존감, 자기존재감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의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스스로를 재인식하고 오롯한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전 세계의 명상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각광 받고 있는 것이 셀프 아이덴티티 스루 호오포노포노(Self Identity through Ho'oponopono, 이하 호오포노포노)다. 유명 작가, 아티스트, 경영자들이 실천하고 있는 호오포노포노는 타인에게 기대지 않고 자기 스스로가 어디에서든지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자신’을 찾는 방법으로써 전 세계에 확산되어 왔다. 호오포노포노 아시아 사무국이 출판사 지식의 숲을 통해 2월 28일 《처음 만나는 호오포노포노》, 《처음 만나는 우니히피리》를 한국에서 펴냈다. 연관 시리즈 합계 판매량 130만부를 달성한 호오포노포노의 입문서 《처음 만나는 호오포노포노》, 《처음 만나는 우니히피리》는 호오포노포노의 기본적인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ㆍ아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오는 3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의 봄'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의 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1돌 기림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평화올림픽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를 완성하기를 바라며 '록 축제(PEACE ROCK FESTA)'로 기획됐다. 이승환, 국카스텐, 전인권 밴드,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관람 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줄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왕복 버스(버스 비용: 자기 부담 2만 원)를 운행한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 예약 평창의 봄'(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19251/items/2996992)에서 신청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3월 1일부터 제암산 자연휴양림 내 '숲속모험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울창한 숲속에서 역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어드벤처(3코스/어린이, 청소년, 일반인)와 호수를 가로지르며 제암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용 짚라인(637m), 40여개 게임 시설 등이다. 이용시간은 에코어드벤처의 경우 매일 3회(아침 10시 30분, 낮 1시 10분, 낮 2시 50분)이며 전용 짚라인은 일 2회(아침 9시 20분, 낮 4시 40분)며 신청은 인터넷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서 할 수 있다. 2015년 처음 개장한 숲속모험시설은 지난해 학교 및 기업, 단체에서 5천643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이용객의 증가로 자연휴양림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제암산자연휴양림 안에는 노인, 어린이 등 보행 약자와 유모차, 휠체어로도 들어갈 수 있는 5.8㎞ 길이의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 '더늠길'이 있어 편백 숲을 거닐 수 있다. 특히 올해 7월경에는 숲속 미끄럼틀(238m) '마운틴슬라이드'가 설치돼 방문객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와 에어부산(대표이사 한태근)이 3.1만세운동 100돌을 기려 '대한독립만세,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부산에서 옌지까지' 독립운동 역사탐방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사와 에어부산은 부산시민 및 관광객들과 3.1만세운동을 기억하고 독립투사들의 뜻을 기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독립운동 유적지 역사탐방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사는 부산항일운동 본거지였던 '부산진 일신여학교'와 민족의 투쟁사를 벽화로 표현한 '좌천동벽화마을'과 부산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인 '박차정 의사 생가', '동래 만세운동 거리', '부산근대역사관', '백산기념관' 등 부산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홍보하고 향후 부산의 역사 콘텐츠를 관광과 결합한 역사탐방코스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참여눈 공사 인스타그램(@bto_korea)과 에어부산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부산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고 유적지 인증샷과 해시태그(#에어부산타고부산에가면_31운동)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시민과 관광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부산 부산-블라디보스토크와 부산-옌지 구간 왕복항공권을 10명(1인 2매) 에게 주고 31명에게는 여행파우치를 제공하며 응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돌을 맞아 지난 27일 독립유공자 권숙린, 최종근, 손한조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붙이고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독립유공자 권숙린(1877∼1939)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1919년 동생 권숙봉 등이 독립 만세 시위운동을 하다 단성주재소에 유치되자 주민 50여명과 함께 우성내리 시장에 모여 시위운동으로 투옥된 사람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등 활동을 벌이다가 체포돼 징역 3년 6월의 옥고를 치렀다. 독립유공자 최종근(1924∼2017)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1943년 5월 창원에서 국제변혁과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동지들과 협의하는 등의 활동을 한 혐의로 1945년 2월 체포돼 광복을 맞을 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독립유공자 손한조(1892∼1953)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청도군 운문면에서 김진효, 김종태 등이 주도하는 만세 운동에 참여해 시위군중과 독립 만세를 고창하다 체포돼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독립유공자의 집에 명패를 직접 붙인 정미영 구청장은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돌을 앞두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오는 2월 28일부터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슬기전화(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전시안내 앱은 강원의 역사와 문화실 전시품 60건, 야외 전시품 6건에 대한 전시 설명과 8종의 증강현실(AR)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이 전시실에서 앱을 실행하면 전시품 음성 해설을 이어폰으로 듣거나 앱에 올라온 해설문을 보면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실 바닥에 부착된 AR체험존 표지 앞에서 해당 전시품을 슬기전화로 인식하면 게임, 그림 꾸미기, 이야기 영상보기 등 다양한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다. AR콘텐츠는 ‘토기를 떨어뜨렸어요! 도와주세요.’, ‘내가 신사임당! 나만의 초충도를 만들어요.’ 등 8종이다. 전시안내 앱은 슬기전화를 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시품 설명과 AR체험 외에 박물관 전시 코스 공유, 관람객이 만들어 올리는 추천 코스 등 박물관-관람객 간 쌍방향, 관람객들 간 다중 소통을 통한 맞춤형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안내 앱을 이용하려면 관람객이 슬기전화 앱 스토어에서 ‘국립박물관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4월 12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함익〉을 공연한다. 〈함익〉은 2016년 셰익스피어 죽음 400돌을 맞아 고전 ‘햄릿’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창작한 연극이다. 김은성 극작가의 세련된 대본과 김광보 예술감독의 미니멀리즘(minimalism, 장식적인 요소를 일체 배제하고 표현을 아주 적게 하는 문화 예술 기법이나 양식) 연출로 2016년 초연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웅장한 서사의 행간에 숨어있는 ‘햄릿’의 섬세한 심리를 중심으로 ‘여자 햄릿’인 함익을 새롭게 탄생시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원작에서 선왕을 죽인 삼촌이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고 왕의 자리까지 오르자 복수심과 광기에 휩싸였던 햄릿은 성(性)과 배경을 바꿔, 30대의 재벌 2세이자 연극과 대학교수인 함익의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흘러 들어간다. 함익은 아버지와 계모가 어머니를 자살로 몰고 갔다고 믿으며 복수를 꿈꾼다. 부유한 환경에 완벽한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고독하고 우유부단하며 인간미를 잃어버린 상태이다. 그녀는 거울 속에 살고 있는 내면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과 공동으로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기념전시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2월 28일부터 시작하여 12월 15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와 전시를 주로 담당하던 국립광주박물관은 올 한 해 동안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우리나라 근현대사 전문박물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이 기념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역시 서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지역에서 공동주최하는 첫 번째 전시로 매우 뜻깊은 전시다. 기념전시는 3.1만세운동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중요한 사건과 함께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특성을 반영한 10주제를 선정하였는데, 국민이 주인공으로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던, △ 3.1만세운동,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 독립운동, △ 광주학생독립운동, △ 광복과 혼란, △ 헌법 제정과 정부 수립, △ 6.25전쟁, △ 4.19혁명, △ 5.18 광주민주화운동, △ 민주항쟁과 촛불 등이다. 전시는 사건이 발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3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국내 처음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으나 아직 외국어 숲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가 양성 방안 역시 미흡하다. 이에 산림청은 외국인들의 국내 산림복지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숲교육 전문가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Forests for Peace and Wellbeing)’을 주제로 숲해설 경연대회를 연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 등 산림교육전문가는 물론 영어에 능통한 일반인과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방법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숲해설가협회 누리집(www.foresto.org)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프로그램 시연계획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참관 희망자도 내달 6일까지 동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 한국숲해설가협회(www.foresto.org) > 열린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