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9일 청계면 서호리 들녘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내기를 한 벼는 오는 7월 29일 무렵 수확을 하고 8월 초에 다시 모내기를 해 10월에 수확을 한 번 더 함으로써 벼를 두 번 심고 두 번 수확하는 2기작 재배를 하게 된다. 첫 모내기 품종인 '진옥'은 밥맛이 좋아 밥쌀용으로 사용이 되는 고품질의 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3월 2일 파종해 38일 동안 묘를 길러 모내기를 하게 됐다. 이날 김산 군수는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직접 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심었다. 벼 2기작 재배를 하는 정중석 농가는 "6월 농번기에 몰리는 농사일을 분산하고, 9월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과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라며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면적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벼 2기작 재배는 쌀 생산량과 논 이용률을 높이는 좋은 재배법"이라며 "올해 농사가 잘돼 농가소득이 증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말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경상남도 함안군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 내 초ㆍ중ㆍ고교 학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첫 참여자를 우선 지원받는다. 함안군승마장(가야읍 봉수로 478)에서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학생 개인별 10회 체험비에 해당하는 30만 원 가운데 24만 원이 지원된다. 함안군은 지난 3월 학교별 승마체험 수요조사를 하고 승마체험 학생명단을 확정했으며 각 학교 실정에 맞게 일과ㆍ방학 중 또는 휴일이나 방과 후에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대상자로 뽑힌 학생은 1인당 10회에 걸쳐 승마에 대한 이론과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말과 교감 나누기, 말 끌기, 말타고 내리는 법, 평보, 좌ㆍ경속보 등의 강습을 받게 된다. 함안군은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예방과 심신 단련에 기여하고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말과의 친밀도를 높여 승마 인구 저변확대와 승마 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와 혜광고등학교(교장 김회욱)가 보수동책방골목을 지키기 위해 함께 추진 중인 책방골목 상생 프로젝트 '함께읽길'이 혜광고 3학년 재학생의 진로독서검사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보수동책방골목에서는 혜광고 학생들이 책방골목을 탐방하며 사진 촬영과 스케치로 책방의 모습을 기록하는 어반스케치 활동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0일에도 진행되며 학생들의 작품들로 7월경 '미디어아트전시'로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4월 11일에는 학생들의 자작곡으로 만들어지는 디지털싱글앨범 보수동책방골목(BOOK STREET IN BUSAN) 뮤직비디오가 책방골목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책을 매개체로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보수동책방골목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담겨질 것이다. 최진봉 구청장은 "부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보수동책방골목을 지켜내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기획과 프로그램을 운영ㆍ지원하고, 책방골목 사람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평화연구원(원장 한인택)이 오영훈 의원실, 고려대 정치연구소, SSK 불평등과 민주주의 연구센터와 함께 4월 9일 ‘평화와 공존을 위한 화해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동 회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세계적대유행은 생존을 위협할 뿐 아니라 불평등과 경기 침체까지 심화하고 있다. 인류는 현재 다중 위기(Multiple crises)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다중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및 공존을 달성하려면 국제기구의 노력, 국가 간 다자협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공동체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회의는 인류가 직면한 다중 위기에 대한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그 원인과 해결책을 논의하는 게 목적이다. 회의에서는 청년 세대와 사회적 약자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역할의 강조가 민주주의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평화연구원 유기은 박사는 ‘팬데믹과 민주주의: 국가별 대응 분석과 국제협력에의 함의’라는 주제 발표에서 팬데믹으로 민주주의 규범이 위협받고 있으며, 그 정도는 정권의 종류별로 편차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지은주 고려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판에 회화를 접목하여 독특한 예술작품을 탄생시키는 김미경 작가는 2021년 4월 7일(수) ~ 4월 13일(화)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아리수갤러리에서 "한국 전통미와 국악기의 향연"이란 전시를 진행중에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달항아리를 자신으로 생각하며 감정이입을 시켜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의 전통미를 완성하려 노력했고, 국악기 이미지를 작품에 반영하여 깊이 있는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리고자 했다. 전시 중인 작품은 도판을 돋을새김으로 새긴 저부조 형태의 작품으로 손으로 만지면 이미지의 형태를 촉감으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작품명 "창가에 놓인 달항아리"는 어렸을 적 한옥에서 살던 추억을 떠올리며 작품을 빚었으며, 창가 옆으로 꽃들이 활짝 핀 한옥의 정겨운 기억은 성인이 되어도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꽃 속에 핀 해금" 작품은 가야금과 해금 연주자로 활동하는 자녀들을 응원하고 우리 전통악기를 보며 고유의 소리를 상상하도록 했다. "청춘" 작품은 강열한 파란색의 바탕으로 겁 없고 희망을 품은 젊음을 표현하였다. "지천명" 작품은 투박한 달항아리 이미지를 새겨 넣어 수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자개를 활용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인선의 옛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수인선 협궤열차를 이용했던 사람들의 구술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총서①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 펴냄을 기려 4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 전을 연다. 옛 수인선 협궤열차, 수원역 승강장, 역전 풍경, 승객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 점과 수인선 이용했던 사람들, 기관사 등이 수인선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전시된다. 1937년 일제가 설치한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철도로, 서해안의 천일염, 쌀을 일본으로 빼내 가기 위한 ‘수탈 열차’였다. 수탈을 목적으로 설치한 철도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사람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인선은 밭에서 딴 농산물을 팔러 가는 농부, 생선을 팔아 가족을 먹여 살리던 상인들, 학생들 등으로 늘 가득했다. 시민들 삶의 애환이 깃든 열차였다. 수인선은 철로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보다 좁은 협궤(狹軌)열차였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에 불과해 ‘꼬마 열차’로 불리기도 했다. 도로망이 발전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기업 가치교육컨설팅(대표 안상호)이 언어 보드게임 콘텐츠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글 그래빗 클래식’(이하 한글 그래빗)을 6일 내놨다. 한글 그래빗은 같은 시리즈인 영어 그래빗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단어를 활용해 문장, 구문을 만드는 보드게임이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한국어가 익숙해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다. 언어 보드게임의 두 번째 시리즈를 우리의 말, 한국어로 개발 한글 그래빗은 올 3월 영어 그래빗에 이어 가치교육컨설팅이 출시하는 그래빗의 두 번째 언어 보드게임 시리즈다. 첫 번째 그래빗 시리즈가 영어로 출시된 것은 안상호 대표가 영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게이미피케이션 강의에서 그래빗 개발에 대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한글 그래빗은 한국어,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이 많은 안 대표 뜻에 따라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됐다. 쉬운 게임 방식 속에서도 한국어의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어 한글 그래빗은 영어 그래빗과 마찬가지로 게임 방법이 쉽다. 자신의 손에 든 한글 그래빗 카드를 활용해 여러 문장을 만들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문법만 맞는다면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 어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아산 현충사에는 우산을 쓴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경내에는 앵두꽃, 조팝나무꽃, 목련, 개나리, 명자꽃 등이 활짝 피어 참배객을 반긴다. 400여년 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은 금세기에 또다시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를 침략하고 세계2차 대전을 일으키는 등 무모한 전쟁 놀음을 일삼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폭을 맞고 연합군에 무릎을 끓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조선 침략의 억지는 완전한 반성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위안부 문제의 왜곡을 위해 하버드의 쓰레기 램지어를 동원하고, 독도를 여전히 일본땅이라고 교과서에 적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그 마음이 어떠할까? 장군의 눈물인 듯 사당 경내에는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정3동에 있는 넘은들 공원(신정동 1286)을 재정비해 4월 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넘은들 공원은 남부순환로에 인접하고 인근 푸른마을 4단지, 동일하이빌 등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은 좋았으나 아까시나무 등 위험 수목이 빽빽해 어둡고, 시설이 낡아 주민이 잘 들르지 않는 공간이었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늘어나는 상황에,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넘은들 공원을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주제로 재정비해왔다. 올 3월 말 공사가 완료된 총면적 1만6천159.6㎡의 넘은들 공원은 넓고 편안한 순환산책로, 2천여 권의 책이 가득한 책 쉼터, 농구장과 야외 운동시설,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된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특히 쓰러질 위험에 있던 아까시나무 등을 제거하고, 기존의 큰 나무들 사이로 폭 2m의 넓은 순환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한결 밝은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게 했다. 일부 위험 수목을 제거한 숲 하부에는 산철쭉, 황매화 등 꽃이 피는 키 작은 나무들과 비비추, 애기나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파격 변신'에 나섰다. 덧신을 신지 않아도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출입구 양쪽에 기존 덧신 대신 신발털이 매트를 깔고, 강화유리 위로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히는 등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80m, 폭 3m 규모의 보행 전용 다리다. 창원시는 2017년 다리 일부인 80m 구간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개장했다. 지금까지 방문객은 다리 입구에 비치된 덧신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유리 바닥 오염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신고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더러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덧신을 신지 않아도 스카이워크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신발 밑창의 이물질을 간단히 제거하는 신발털이 매트를 다리 출입구 양쪽에 깔았다. 또 유리 바닥 위에 보호필름을 입혀 보행으로 인한 훼손을 방지했다. 덧신 없이 유리 바닥 위에서 스릴을 만끽하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