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역 대표 명소인 '경의선 책거리'의 개장 4주년을 기리는 '저자데이 책축제'를 오는 20∼25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올해 경의선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책축제는 '시공을 넘어, 산책 ON-TACT'라는 주제 아래 온라인 북콘서트와 야외 전시 등 31개 책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황선미 등 27명의 작가와 예술인, 35명의 시민작가가 참여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중 낮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특별 열리는 책부스에서는 30개 출판사의 책들을 전시 판매한다. 25일 저녁 7시, 전 세계 29개국에 번역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의 펴냄 20돌 북토크가 유튜브 채널 '경의선 책거리 Book on-Air'에서 실시간으로 재생된다. 저자인 황선미 작가와 그림을 그린 윤예지 작가가 출연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의 이병률 시인과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정여울 작가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토크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미경 작가의 강연 '세상을 보는 그림책, 확장'과 이병률x나겸밴드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일상화로 사람들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다. 평범했던 일상은 중지됐고, 바깥나들이 한 번 하려고 해도 눈치가 보인다. 나아가 경제적 타격까지 받는다.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이틀 만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끝날 것 같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유례없는 감염병의 대유행 국면에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강원 설악산과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는 쾌청한 하늘 아래 단풍이 물들었다. 특히 태백산은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녀 그 웅대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질 정도다. 태백시 철암동에서 보는 단풍군락지의 푸르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이에게 강원도 태백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나에게 꼭 맞는 마인드풀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명상 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는 돌림병 대유행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치유링 명상음악 행사를 기획했다. 10월 17일 토요일 낮 3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선보이는 ‘가을이다. 부디 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HELLO 충북’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충북을 홍보하고 표현하는 모든 시각적 영상(UCC, 광고, 애니메이션, 웹툰, 융복합 콘텐츠 등)을 출품할 수 있으며 공모전 접수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공모 주제는 충북 관련 소재 ‘충북 Live’로 △새로운 소재, 콘텐츠, 이야기로 충북 알리기 △충북 관광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충북 마케팅 △충북 특화 소재 발굴 △기타 충북 관련 내용이다. 응모는 미디어 창작자 누구나(개인 또는 단체 4인 이하) 할 수 있다. 출품 양식은 웹페이지에서 재생 가능한 30초 이상 영상이며 시간제한은 없다. 확장자는 AVI, MPEG, WMV, MOV, MP4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고 가로가 1920픽셀 이하(16:9, 4:3 화면 비율)여야 한다. 이미지와 영상 오픈소스는 쓸 수 없으며 음원은 저작권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360도 파노라마 영상이나 CG영상은 4K 이상 화질로 제작돼야 한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1편)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1편(200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2월 31일까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영월동굴생태관>에서는 동굴생태관 상설전이 열리고 있다. 다양하게 동굴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영월동굴생태관은 각 분야의 동굴 전문가들의 자료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설계한 우리나라 첫 전시 시설물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1,594m² 규모로 지하 1, 2층 전시관은 5개 구역으로 나눠 <석회는 누가 만드나>, <숨어있는 동굴생물>, <어두워도 부딪히지않아>, <박쥐에대한 진실>, <신비한 동굴탐험> 등 14개의 줴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관의 전시물 정보들은 단순한 나열식이 아니라 문답식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풀어가게 함으로써 흥미를 가지도록 구성하였다. 전시교육은 동굴탐험, 지질, 영월의 동굴, 박쥐의 모든 것, 동굴생물과 생태계를 관찰하고, 동굴놀이, 동굴생물 사육관찰을 할 수 있으며, 동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동굴 교실, 체험동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영월동굴생태관>의 연구 기능은 동굴생물의 생태ㆍ환경조사, 지상 자연 생태계의 거미상 조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는 상상만발극장의 연극 <스푸트니크> 부제 ‘믿음의 기원 3’ 공연이 열린다. 길 위의 사람들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전쟁 없는 곳으로 미주하고, 누군가는 일자리를 위해 또 다른 나라로 이주한다. 누군가는 동경하는 지식과 문회를 좇아 또 다른 나라를 꿈꾸고. 또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전쟁의 현장을 향한다. 평범한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꿈꾼다. 네트워크와 자본으로 연결된 세계에서 이러한 동경은 돌고 돌아 끝도 없이 맴돈다. 이 연극은 결국 누구도 어디에건 속해있지 않고 참착하지 못하는, 모두가 부유하고 흔들리는 디아스포라의 풍경을 응시한다. 연결된 일상 연결된 세계 삶과 직업의 의미가 별개인 심리상담사, 일 년의 대부분을 출장지에서 보내는 외판원, 동생 닌텐도를 팔아 구명조끼를 산 소녀, 제대하면 대학에 가고 싶은 군인, 난민캠프 주위를 어슬렁대는 개 -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나른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는 지구 한 편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창을 통해 바라보는 지구 반대편에서의 내전은 역시 특별하지 않은 그곳 사람들의 나른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1월 15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말도 안돼!(No Way!)” 전시가 열리고 있다. 말도 안 될 만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건축물들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모든 집을 벽돌로 쌓아서 만들던 시절,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건물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필로티’ 구조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 말도 안 되는 듯한 건축물이 탄생하는 과정이 전시된다. 전시실1의 ‘건축가 연구실’에서 필로티 기둥 사이를 통과하고, 잔디로 가득 찬 정원에 앉아 나만의 옥상정원을 그려보면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안토니 가우디, 자하 하디드의 놀라운 업적들을 만나본다. ‘건축 탐구실’에서는 어둠의 방에 들어가 야광 건축을 해보고,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건축 재료들을 여러 가지 감각으로 관찰하며 건축의 형태와 재료를 탐구한다. 전시실2의 ‘건축 발견실’에서는 세 가지 질문으로 바꾼 건축가들의 흥미로운 발상들을 따라, 데이비드 맥컬레이, 데이비드 로버츠 그리고 디디에 코르니유 작가의 작품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이다미 건축가와 협업한 ‘건축 실험실’에서는 건축적 사고를 자유롭게 발산하고, 건축가처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목포 고하도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이번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기준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서 개별ㆍ가족 단위 위주 주제 관광지, 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단풍과 가을 주제에 부합한 관광지 등을 선정기준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고하도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광, 산책로, 자연환경 등이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넋 놓기 좋은 휴식처로 인식되면서 이번에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고하도 해안 데크(1천80m)는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치유공간이다. 자연 절경인 해안동굴, 해안절벽 그 사이로 멋들어지게 솟은 해송을 감상할 수 있고 고하도에서 바라보는 유달산과 어우러진 목포 시가지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데크 중간지점에는 106일 동안 머물며 수군 정비를 통해 조선을 구했던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의미의 이순신 사진마당이, 데크 마지막 지점에는 고하도 용머리 사진마당이 설치돼 있다. 또 소나무, 오색으로 물든 단풍나무 숲길로 이어진 고하도 둘레숲길(6㎞)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하늘 감독의 장편 데뷔 작품인 독립 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이 10월 1일 올레TV에 먼저 공개됐다. 영화 제작사 바라봄 필름(대표 서하나)은 “정식 극장 개봉은 10월 중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와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 VOD 선공개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은 10대 소녀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다. 10년 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0대 소녀가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맡은 고태성 형사(박재홍)는 범인의 실마리를 잡는 데 실패하면서 사건은 미제로 종결된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미제 사건 담당 관할서로 이동하게 된 고 형사는 동료이자 에이스 형사 최규혁(한이진)과 함께 여고생 납치 사건의 범인을 찾아 나선다. 서로 전혀 다른 수사 방식을 지닌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불안한 수사를 이어가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도윤)을 만난 뒤 예상치 못 한 일에 휘말린다. 서하늘 감독은 “인간의 본성, 이기심, 이중적인 모습 등에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고 또 그것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도 없다.”라며 “우리가 알게 모르게 행한 일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과 한무숙문학관은 서점과 문학관이 만난 가을, 소설가 정용준을 초청해 10월 9일 금요일 저녁 5시에 혜화동 위트 앤 시니컬에서 소설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위트 앤 시니컬의 유희경 시인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작가와 독자가 한 편의 소설을 함께 읽는 참여형 소설 낭독회로 낭독 대상 작품은 작가의 단편소설 ‘사라지는 것들’이다. 마음의 계절인 가을, 채워진 것보다 비워져 가는 것에 눈이 갈 때 따뜻한 곁이 될 수 있는 소설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가 정용준은 2009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야’,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가 있다.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소나기마을 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이뤄져 참가비는 없고, 참여 문의는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로 하면 된다. 한무숙재단 누리집: http://hahnmoosook.com 한무숙문학관: http://www.hahnmoosook.com/public_html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유튜브로 인문학 여행을 떠날 수 있는 ‘2020 토요수원 인문여행’을 운영한다. 10월 17일까지 진행되는 ‘토요수원 인문여행’은 역사ㆍ전통ㆍ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을 대상으로 품격 있는 강연을 제공하는 인문학 콘서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suwonlove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강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3일 권미루 작가의 ‘생각보다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업로드 했고,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의 강연 ‘수원의 역사와 미래’(10월 10일),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 ‘매 순간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위해’(10월 17일)가 이어진다. 한복여행 에세이 「한복, 여행하다」를 집필한 권미루 작가는 강연에서 한복을 입고 히말라야를 등반했던 경험 등 특별했던 세계여행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준혁 교수는 정조대왕에 대한 재해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강의하고, 김경일 교수는 현실에 부딪혀 절제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